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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거 자체가 후회된다

ㅇㅇ |2019.08.08 10:32
조회 1,890 |추천 1
글 처음 써본다. 이미 다 끝난 짝사랑인데 여기다 올려도 되는건지 그것도 궁금하네ㅋㅋㅋㅋㅋ


짝사랑 끝낸지 거의 3주 된 것 같은데 지금 드는 생각이 내가 얘를 왜 좋아했지, 차라리 좋아하지 말걸 이거. 그냥 반말 할게


짝사랑 할때도 주변에서 얘를 왜 좋아하냐는 소리 많이 들었어. 걔가 남이 보기엔 좀 별로? 라는데 나는 하나하나 세심한거에 좋아한 것 같아. 일부러 찾아보면 이거고, 대부분 물어보면 바로 떠오르지 않아? 아니면 말고. 근데 나는 바로 떠오르는게 없는거야. 그냥 어느새 보니까 내가 이런거에 빠져서 걔를 좋아하고있더라, 라고 말만 했는데 취향 특이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음. 난 그냥 그런게 좋은건데.


짝사랑 한지 (지금은 끝났으니까 포함 안하고) 4달 정도 좋아했어. 아니면 그보다 더 오래 좋아했을수도 있고. 처음에는 진짜 가망없다 많이 들었는데 걔랑 연락하고 학교에서는 말 많이 안해도 인사정도는 했고 뭐 그런 사이라는거 어쩌다가 말해주니까 애들이 이건 고백하라고. 해야한다면서 걔도 나한테 관심 있어서 그러는걸거라고 그러는거야. 난 또 거기에 기대해서 헐 진짜인가 그러고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 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 했던 것 같음.

고백 하라는 말 듣고 우리 반 애들 알 사람을 다 알 정도가 되어버린 그런 상황이 6월 말에서 7월 초 쯤. 그때부터 나랑 같이 짝사랑하는 친구랑 (다른 사람 좋아해 서로) 방학식 날 고백하자고 그렇게 했는데 걔는 안하고 나만 했음. 나는 진짜 하기로 마음 먹어서. 고백 하기 전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 다 생각났다. 우리반 여자애가 걔한테 꼬리치다가 내가 울었던것도 있고 걔가 나 우는데 달래줬던 일도 있고. 그래서 걱정이 너무 많이 되는거야. 다시는 그런 일들 없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그냥 눈 딱 감고 했는데


애가 씹었어ㅋ 읽씹이야. 그냥 미안, 나는 너한테 마음 없어서. 이거나 미안. 싫어. 그런거 하나 안하고 씹기만하니까, 나는 그게 더 서러웠어. 그냥 내가 싫다고 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아무 대답없이 씹기만하면 나는 뭐가되냐, 진짜. 나는 엄청 마음의 준비 하고 그렇게 보낸건데. 그냥 이미 이렇게 된거 접기로 했음. 더 해봤자 걔는 걔대로 불편 할 것 같아서. 지금 아직 방학중이라 걔 얼굴 한번도 안보긴 했는데, 개학 하고 나서 걱정이다;;;


얼굴 어떻게보냐 진짜. 차인것도 아니고 씹혀서 차인건지도 모르겠음. 걔 친구들은 아무것도 몰라서 아직도 나랑 사귀냐고 무슨사이냐고 물어본다는데. 아무런 상관 없지만 걔를 좋아했던거 자체가 후회되는중. 어떻게 해할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후회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건지 아니면 후회도 하지 말아야하는지 그냥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잘 지내야하는지 모르겠어


이 글 읽으면 뭐 간단하게라도 해주면 안될까. 그냥 내가 후회할 필요 없다는 소리가 듣고 싶음. 친구들 중 한명도 후회할 필요 없다는 말 해주는 애가 없더라 다 걔 욕하던지 아니면 웃던지.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그냥 그거 하나만이라도 해줘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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