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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식물관리국

막수 |2019.08.08 15:18
조회 357 |추천 0
"폐하께서 붕어하셨습니다!"

"뭐?황제가 죽었어?"

"마마,목소리 낮추세요.위험합니다."

청나라 옹정제가 붕어하였다.그 소식에 승건궁에 갇혀 있던 류석음이 뛰쳐나왔다.지키고 있던 시위들은 그녀를 막아 섰고 측근시녀 하향이 놀라 쫓아 나왔다.석음은 멍하니 있다가 하향에게 이끌려 방으로 돌아왔다.석음은 곧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했다.드디어 그가 죽었다니!

황제의 죽음에 후궁에서 가장 높은 지위인 황귀비 뉴호록견환은 착착 일을 처리해 나갔다.장례를 치르고 유언을 전달해 차기 황제를 지목했다.황제가 죽을 때 옆에 있었던 이는 황귀비였으니.그녀는 장례 기간에 죄를 지어 연금당한 경빈의 처우를 결정해야 했다.견환의 일을 도왔던 장비 곽선은 죄인이니 감로사로 보내 비구니로 만들자고 했다.허나 견환은 그녀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서 일단 알았다고 했다.대신들로부터 뇌물을 주고받으며 파벌을 형성하고,견환이 출산할 때 방해했으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그녀와 소소하게 갈등을 빚었었던 석음이기에,그녀는 조심스레 승건궁에 들어섰다.

석음: 황귀비세요?이제야 오시는군요.

견환: 폐하께서 돌아가셨네.

석음: 알고 있습니다.이제 저는 어떻게 되는 거죠?

견환: 냉궁으로 보내라,비구니로 만들어라..여러가지 얘기가 많지.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석음: 부탁이니 저를 어떻게든 궁에서 내보내 주세요.이미 폐하도 없으시잖아요.

견환: 자네는 지금 불경죄를 짓고 있어.

석음: 불경이요?이미 많은 불경죄를 지었는걸요.

소윤자: 마마께 무례하십니다!더군다나 이제는 황태후 마마신데...

석음: 황태후?마마의 아들이 황제가 되나요?그렇다면 더욱 못할 거 없겠어요.나가고 싶어요.

견환: 아무리 그래도 자네는 폐하의 후궁이다.그리고 죄인이고.선황께서는 자네를 미워하여 가두셨으니..

석음: 아니,무엇보다 당신이 나를 용서할 수 없는 거겠지.

소윤자: 이..

견환: 소윤자,내버려 둬라.
경빈,애초부터 입궁하기 싫었겠지.가문에서 널 뽑아 보냈을 뿐이니까.그리고..친정에 마음을 둔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안다.그래서 폐하를 미워하는 것이고.

석음: 내 마음 알고 있었다니 잘됐네요.황귀비,당신도 그랬으면서 내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나요?

견환: 네 말대로 본궁은 너를 용서하지 못하는데 소원을 들어 주겠느냐?

석음: 이..이럴 수는 없어!어쨌거나 나름대로 복수는 했으니 이제 나가기만 하면..

견환: 나가기만 한다면 그가 널 받아준다더냐.

석음: 적어도 그 얼굴을 보고,회포를 풀 순 있겠죠.그리고 혹시 모르는 일이잖아요.그 낭군은 아주 어리석기 짝이 없거든요.

견환: ...(생각에 잠긴다)

석음: 당신도 선황을 증오했잖아,선황이 죽을 때 당신만이 침실에 있었다고 들었어요.손을 쓴 거지?

견환: 폐하는 네가 쓴 주사와 단약 때문에 몸이 약해지셨는데 병이 났다.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겠지만 넌 치밀하지 못했어.

석음: 아무래도 날 죽일 생각인가 보군.

견환: 보아하니 네게 가장 큰 벌은 죽어서도 여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거겠지.선황에게 총애받던 이 화려한 승건궁에서 평생을 살도록 해라.넌 언제까지나 여기일 거다.(나간다)

석음: 안 돼!견환,돌아와.난 나가야 해!난 경빈이 아냐!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그녀를 뒤로 하고 견환이 나왔다.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상궁 근석이 아까부터 장비가 기다린다고 전하였다.견환은 알았다고 하고 한숨을 쉬었다.처음 봤을 때 너무도 청초하고 순해 보이던 석음이었으나 독기를 품어 정병이 되어버렸다.견환은 나도 그녀도 원치 않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했으며 현실을 원망했다고 읊조렸다.이때 소윤자가 옆에서 석음이 사가 시절 사촌언니 엽소와 굉장히 친밀했으며 그녀의 약혼자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견환은 예상이 맞았음을 직감하고 참으로 얄궃은 운명이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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