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이 분위기에 이런 우울한 얘기 하는거 너무 미안해ㅠㅠㅠ 근데 나는 덕질이 너무 좋고 행복한테 그걸 인정해주지 않는 집안에 살아서 너무 답답하고 눈물난다..
나는 아직 학생이라 엄마는 나 덕질하는 거 말은 안 해도 한심해하고 콘서트? 팬미팅? 꿈도 못 꿔, 호적에서 파일지도.. 특히 대학생인 언니가 심한데, 무슨 말을 해도 또 엔시티야? 이러면서 한숨쉬면서 엄청 쪽 주고, 무시하고... 근데 자기는 그 행동이 날 무시하고 자존감을 깎아내린다는 걸 몰라. 그냥 니가 학생인데 무슨 덕질이냐, 이러면서 내가 하는 덕질이 정도를 넘는 덕질이라는 거야... 응원봉 사고 하는게... 난 거기서 너무 충격받았거든 응원봉 사고 스밍하는게 학생 신분에서 도를 넘는 덕질이라는 거에서...
저번에는 스밍하다가 걸려서 진짜 한심하다는 듯이 뭐라 하면서 무슨 학생이 그런 걸 하냐고 하길래 나 진짜 폭발해서 거의 울듯이 언니한테 내가 덕질하면서 언니한테 무슨 피해 준 거 있냐고 대체 나한테 왜그러냐고 그랬는데 언니가 내가 덕질을 하면 대학을 못 간다는거야. 대학을 못 가는게 피해주는 거라고... 그거 듣고 진짜 솔직히 내가 대학 가는 기계인가, 대학을 못 가면 피해를 주는건가 하고 너무 서럽고 상처받고.. 너무 미웠는데 내가 되게 호구여가지고 그날 하루 딱 냉전으로 지내고 언니랑 화해했단 말이야 그 날은 되게되게 상처받았는데...
아무튼 언니가 이번에 그 엓원 원승우 그분 덕질을 시작했는데 나한테 자기 덕질하는 거는 다 물어보고 막 우리 누구가 이랬다, 하면서 나 붙잡고 막 두시간씩 얘기하고 하는데 그러면서 내가 덕질하는 건 이해를 못 해줘... 나 진짜 너무 억울하고 슬프고 막 눈물나려한다...
오늘도 방금 한바탕 했어 학원 끝나고 집 왔는데 솔직히 나 이런 말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공부 욕심이 생겨서 요즘 휴덕하고 있거든..근데 언니가 나한테 트위터 실트가 엔시티라고 그러면서 얘기를 하는거야 그때 내가 지금까지 쪽당했던거랑 생각나면서 괜히 울컥해서 언니한테 나 요즘 휴덕중인데 그거 왜 말하냐고 다시 덕질하게 만드냐고 막 그랬거든? 솔직히 맥락없이 언니한테 그런 건 잘못한 게 맞지만 쌓인게 워낙 많아서..ㅠㅠ 그래서 막 그러니까 또 언니가 나한테 너는 도를 넘는 덕질이여서 문제라고 그러길래 결국 방 문 닫고 엄청 펑펑 울었어...
나는 항상 남들보다 더 멋진 팬이 되어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 항상 미안하고 더 나은 팬이 되지 못해서 미안한데 이런 남들보다 못하면 못했지 더하지는 않는 내 덕질이 도를 넘는 행동이며 이 때문에 괜히 어쩌다 언니랑 엔시티 얘기만 나오면 왜 내가 기죽어서 눈치를 보며 자존감이 낮아져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되고 1도 이해와 공감이라는 걸 해보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가족들과 언니에 정말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고 너무너무 슬퍼...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니라 익숙해져보려 하는데 역시 상처받는 건 익숙해지지 않더라...
사실 완전 질질 짜고 나서 쓴 글이라 진짜 두서없고 무슨 말을 하려는 지도 모르겠는데 주위에 누구 말 할 사람도 없고 계속 속에만 꾹꾹 눌러담고 있으면 언젠가 진짜 한 번 크게 터질 거 같아서 무서워서 그냥 이렇게 주절거려봤어ㅠㅠㅠ
그냥 내 이야기가 이렇다고 익명의 힘을 빌려서 용기내서 여기에 다 풀어놓는거니까 혹시 이 글이 문제되거나 보기 싫으면 말해주라... 바로 삭제할게! 여기다가 지금 쓰는것만으로도 조금 후련해서ㅎㅎㅎ
마지막으로 우리 항상 행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