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전혀 안우시는 분이시고 한번도 우시는거를 본적이 없어서 강하신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할아버지는 30년전에 돌아가시고 엄마랑 이모 결혼하고는 쭉 할머니 혼자 사시거든 근데 반지하 사셔 반지하는 산지 한 15년 정도 되셨어
금요일날 나랑 엄마랑 강아지랑 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김장도 하룻밤자고 왔는데 갑자기 우리 가니까 너무 서운하셨나봐
오늘 아침에 전화로 엄마한테 어제 김장하면서 화내서 미안하다고 너무 더워서 그랬다고 그러면서 또 우리가니까 너무 허전하고 마음이 공허하다고 우셨대 우리 있어서 엄청 시끌벅적 했다가 갑자기 가니까 텅 빈 느낌이셨나봐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안좋다 심지어 반지하 사셔서 얼마나 외로우시겠어.. 우리 가고 캄캄한 곳으로 내려가셔야 하잖아 근데 이렇게를 몇십년동안 혼자 겪으셨다니..
그리고 에어컨도 없어서 너무 덥더라.. 근데 그 곳에서 할머니는 혼자 여름보내시는거 생각하니까 진짜 너무 죄송하고 빨리 성인되면 돈 벌어서 다 사드리고 싶다는 생각했어
난 한 일년전쯤부터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거든 그전에는 전혀 그런거 없다가 갑자기 전학오면서 친구들도 많이 없어지고 진짜 친구 딱1명? 있는거같아 그리고 외동이라서 집에 오면 너무 외로운거야 그래서 집에서 나 혼자서 운적도 있어 그래서 할머니 생각하니까 더 공감이 됐어 그래도 나는 집에오면 엄마가 맨날 챙겨주고 아빠도 맨날 챙겨주고 하니까 심하지는 않은거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