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저에겐 1년남짓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뭐든지 챙겨줄려하고 절 예뻐해주는 모습에 반해서지금까지 사귀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여름끝나갈 무렵이여서 휴가를 가지 못했고이번에는 휴가를 맞춰서 놀러가기로 얘기가 나왔어요제 근무지는 특성상 6월달부터 휴가계획서를내야했던터라 맞출려면 남친에게 물어봤어야됫는데아직안나왔다면서 자꾸 미루더라구요 (사장한테 물어보질않음)
거기서부터좀 짜증이 났는데 참앗어요저는 휴가가 남친보다 길었고 남친은 5일이였는데5일이 다 맞아서 신나게 놀생각이였는데..남친이 대뜸 오지캠핑을 가자고 하는거에요오지캠핑은말그대로 그냥 맨땅에 해딩 그 자체에요화장실도 없고 샤워실도 없는그런곳에 텐트를 치고 불피우고 밥먹고 그냥 정글의 법칙처럼요
처음엔 진짜싫다했어요여자를 배려안해주는것 같아서요
씻을곳은?
이랬더니물놀이하면 그게 씻는거래요 ㅋㅋㅋㅋ아무리 1급 청정수?계곡이라지만물놀이하고다들안씻으시나요....????머리안감으세요...???
자기는 매년 가족들과 갓다왔다면서 이번에도 가고싶다길래처음엔 안간다고 빡빡우기다가나중에 제가 좋아하자는거 했을때 싫다고 할까봐어쩔수없이 가자고했어요그랬더니 너무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ㅋ본인이 준비 다하겠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박은 좀 무리고 1박 갔다오자고 했는데....남친이 일끝나고 출발하는거였어서저는 제짐만 챙겼어요여자들은 챙길게 많쟎아요스킨로션부터해서 화장품 고데기 속옷 등등등남친이 그러라해서 제껏만 챙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아무것도 안챙겼냐면서 장보는 내내 툴툴...
그리고 가는곳도 제가 가까운곳에 가자고 했어요운전하는 남친 피곤하니까..근데 가기싫냐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네물론 가기싫었지만본인위해서 가까운곳 가자하는데 왜그러는지...
암튼..남친 일끝나고 장보고 출발하니..도착하니까 12시넘고텐트치니 1시가 다됫더라구요정말 다챙겨왓더라구요테이블 의자 파라솔 버너 등등등 ㅋㅋㅋㅋㅋㅋ장작도 사서 고기구워먹고 라면 끓여먹는것까지 좋았단말이에요저녁엔 추워서 침낭덮고 잤어요
문제는 아침이였어요 아침에 뙤약볕에 너무 더워서 7시에 깼어요땀이 주룩주룩 나는데 선풍기도 없고진짜죽을맛인데...남친은 잘만자더라구요얄미워죽는줄알았어요더워하니까 그제서야 그늘막이랑 파라솔챙겨온거설치하더라구요
더우면 계곡물에 들어가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날 신나게 물놀이하고 그것까진 참았어요...근데...점심먹고나니까 진짜 급..X가가 매려운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지금변비라 변비약먹고 잇는데..그더운데 화장실 찾아 삼만리..근데없어요..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동동구르면서 남친에게 화를 냈어요빨리 찾으라고...결국엔 벌레가 그득한 풀숲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짜증이나고 화가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치스럽다고나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거기에 끝나지 않았어요...전 1박만 하는줄알았죠...근데아니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루더자고간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낚였어요 ....
그날 저녁은 마른번개가 쳐서진짜더워죽는줄알았고저녁엔 어두컴컴해서 손전등?이런거 안키면진짜아무것도 안보이는 곳인데키니까 온갖 잡종 벌레들이 달려들더라고요파라솔위에 올려놓고 식사하는데그파라솔위에 진짜 온갖 벌레들이 달려들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전 진짜 벌레 싫어하거든요그래서 악 소리지르니까 호들갑떨지말래요벌레가 너 안잡아 먹는다고
후...다음날도 역시 더위에 깼어요 아침겨우먹고텐트철수하고 차있는곳까지 짐옮기는데 진짜 더워 죽는줄알았어요제가 하필 그곳에 간날 그지역에 3일 내내 폭염경보떴거든요
전더위를 진짜잘타서 더우면 잠못자요..게다가 화장실도 자주가구요
근데 화장실도 없는 그곳에서 2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씻지도 못하고 ...ㅠㅠ근데제가 이상한거래요계곡물에 씻으면 샤워한거라면서화장실은 그냥 풀숲에 싸면 되지않냐면서,,그때이후로 냉전인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런오지캠핑다녀오신 여자분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