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알고지내는 선배누나인데 그 누나는 올해 34살.
같은 대학교 다녔는데, 그 때 누나는 복학생이었고, 내 동기랑 CC하다가 얘 군대가고 헤어진뒤 34살까지 연애못함. 아니 안했음.
편집 디자인 직종이었는데 회사에 남정네라곤 직원 1명에 사장밖에... 그외에는 여자들밖에 없다고하고, 야근 많아서 밤에 연락하기도 힘들고, 주말에는 집에 박혀서 잘 나오지도 않아
너무 바쁘니까 내가 소개팅 6번 넘게 시켜줘도, 얘들 반응이 시원찮고, 사귀어도 관계진전도 없이 1개월안에 파토나고....노력은 하시는데 왜 안될까하도 대학모임 이런것도 잘 안나오셔서 얘들 관계도 소원하고, 친구관계도 좁아..
지난주에 볼때 마시지도 않던 술한잔 하자길래 만나서 얘기나누는데, 회사에서 어린 신입~2년차여직원들이 자기 왕따 시키는거 같다고, 자긴 치열하게 살아온 것 밖에 없는데 회의감들고 이직준비중이시라고 하더라고이제 직장도 쉬엄쉬엄 다니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여행도 다니고, 남자친구도 만든다고 하던데 만날 곳이 없대. 여초회사에서 무슨얘기를 들었는지, 가벼운남자들에 대한 불신이 꽉 차있더라.
외모도 준수하고, 몸매는 슬림탄탄체형에, 성격도 좋겠다. 자기 커리어 있겠다. 차 있고 대출없고 본인 힘으로만 1억 모으셨던데, 조건도 괜찮고 해서 소개팅 해주기로했어
아직 솔로인 친구들이 죄다 결혼적령기다 보니 연락 돌렸는데, 다들 나이에서 계속 걸러.... 별거 내세울거 없는 애들도 다 나이에서 거름...어이상실
결국 그래도 한놈 어찌 어찌 구해서 4일전에 중간 점검하는데, 친구가 괜찮긴 한데, 웃을때 주름보고 갑자기 마음이 사라졌대 . 미를 친 상놈이;;
그래서 어제 내가 카톡으로 "에고, 우리 누나 이러다가 내가 끼고 사는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기분나빴는지 읽씹하고 오늘 프사가 "오늘은 당신의 남은인생 중 첫번째 날이다"로 바뀌어있음..
이거 어떻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