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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살 안찌는 척 하는 친구

ㅇㅇ |2019.08.15 14:56
조회 6,352 |추천 9
안찌는 체질이 아니고 안 먹는건데. 
처음에 친구는 통통했고 한끼에 두숟가락 정도만 먹어서 10키로 넘게 뺐다고 들었어요. 
그 이후로도 계속 날씬한 체형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다만... 
일주일에 한번 나랑 만나는 날이 얘한테는 치팅데이에요. 다이어터들이 하루만 먹고싶은거 먹는 날이요. 
그래서 만나면 고칼로리 음식 두세개씩 시켜서 사진만 엄청 찍어요. 
카페가면 친구는 아메 큰사이즈 시키고 내가 음료 시킨거 사진 막 찍어서 본인이 먹은 척 인스타에 올리고ㅋ 
그럼 사람들이 살 좀 쪄라 이런거만 나오고. 

다음날 회사가서 어제 여자 두명이서 먹은거라고 보여주면 사람들이 살 진짜 안찐다고 하면 어제 먹은거 아직 배부르다며 굶어요. 
집에서도 티백같은거만 먹는다고 친구 어머니께서 하소연하셨구요. 
집에서는 안먹고 밖에서는 많이 먹는데 안찌는척 하려고 먹토하다가 위내시경했는데 쓸개즙 나오고..
친구 남친이랑 내 남친까지 넷이서 자주 만났었는데 밥먹으면 또 급하게 먹고 화장실로 가는거에요. 먹토하러.. 
그래서 불쌍하긴한데.

맨날 장거리에 있는 남자들만 만나고. 어플같은데서 남자만나서 잠깐 놀고 헤어지고. 
친구 남친도 뺏고 내 남친도 뺏으려고 하고... 
근데 다음달에 결혼하네?? 나한테 맨날 선물받은거 자랑하던 너니까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니? 
내가 치과의사 만나면 요즘 치과 너무 많아. 치과의사는 망할듯이라 말하고 사업하는 사람 만나니까 개나소나 다 사업한다는 너였으니 잘 골라서 만나겠지?ㅋㅋ
얼마나 잘 살지 친구들이랑 가서 보고 너랑 연 끊으려구. 나만 당하고 산 줄 알았는데 애들 다 너한테 억하심정이 많더라. 
그러게 남자랑 놀러가려면 먼저 부탁 좀 하겠다고 말하고 떠나야지 이미 공항인데 어쩌냐고 신경질부리면 어쩌니...
이름까지 쓰고싶은데 여기 글 자주보는 애라 이 정도만 적어도 찔려서 전화올 듯. 
추천수9
반대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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