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성인 난독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혹은 어떻게 해도 언어영역이 안오르는 사람
ㅇㅇ
|2019.08.17 00:41
조회 100 |추천 1
나 최근에 우울증으로 인해서 성인난독증이 왔어 실제로 존재하는 병명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정말 글이 하나도 안읽히고 소설책도 그냥 책도 안 읽히는 경험을 함.
여담이지만 내 스펙은 수능 언어영역2등급(한문제 틀려서 2등급됨;) 평소 언어영역은 1등급 전부 싹쓸이 하던 사람.그런데 내가 외국어과로 가면서 그쪽 외국어책을 많이 읽게 되고 한국어 책을 잘 안읽게 되면서...그리고 우울증이 겹치고 겹쳐서 나중에는 평범한 문장도 이해를 못하는 상황에 이름.
그리고 우울증의 원인이었던 직장 때려치고 좋은 직장 이직한 후에 혼자 치료를 했는데.이 방법이 정말 잘 되더라.
정말 유치하고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동화책 읽기'였음성인이 되어서 어린이 열람실에 틀어박힌게 조금 부끄럽긴했지만 아동용으로도 좋은 작품 엄청 많더라.그리고 그림책을 읽는 방법은 그림을 관찰하면서 읽는거라고 해. 그냥 글만 읽는게 아니라그래서 그림책을 하나하나 읽고 어린이 도서를 읽기 시작하니까 읽는 능력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하더라. 별거 아닌거 같은데 시작하고 많이 읽기 시작하면 정말로 어떻게 책을 읽는지 되살아 나더라.
혹시 글을 읽을 때 좀 힘든 성인들이 있다면 도서관에서 동화책읽는 훈련부터 하면 어떨까. 혹시 이방법으로 성인 난독증(?)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었음 좋겠다.
그리고 추가로 언어영역 공부 매일 한다고 생각하는데 등수 안오르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함.내가 사실 고1~고2때는 아무리해도 언어영역 4등급에서 벗어나질 못했거든그때 무리하게 자본론이니 리바이어던인지 뭔지를 억지로 읽을 때였는데 나름 허세였지; 읽긴하는데 하나도 이해못하고그래서 때려치고 내가편한대로 좋아하는 분야(난 역사임)나 가벼운 소설, 심지어 민화, 설화 동화 류를 읽기 시작했음. 그때도 지금과 같은 시도를 한거지.그리고 국어시간에 제일 앞자리에서 교사가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하는지를 잘 파악하니까 고3이 되는 순간 갑자기 뭔가를 깨닫더라. 진짜 그건 어디 유명 강사가 설명해줘서 되는 영역을 벗어난 일이더라고. 그냥 닥치대로 읽고 교사의 설명, 해설을 이해하려고 드니까 급 1등급 올라감;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말은.자신의 문장해독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그 나쁜 상태가 지속될 때. 너무 어려운 목표에서 그냥 내려와. 그게편해.x학년 권장 도서 그런거 집어치우고 초1 동화책도 좋음 그런 어린애들 용 책을 읽어. 오히려 그런 동화책에서 무언가 깨우치는것도 있고 여태까지 결여되었던 글읽는 방법을 보충하는 기분이 들더라
혹시 언어영역이나 회사 서류 해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한번 시도해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