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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여자친구를 별것도 아닌걸로 계속 트집잡는 엄마

연끊어야하나 |2019.08.18 22:05
조회 22,548 |추천 26
안녕하세요내년에 결혼을 앞둔 30대 초반 남자에요
이렇게 글써보는거 태어나서 처음인데 너무 답답하고 너무 울분터지고 너무 화가나기도해서 글을 씁니다.
티비를 보든 인터넷을 보든 이런 글들 참 많더라고요내 여자친구, 내 아내를 싫어하는 엄마...그게 저한테 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결국 이렇게 되네요..
저랑 여자친구는 3년정도 연애중입니다.저는 30대 초반이구요, 여자친구는 아직 20대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결혼해야겠다고 생각되는 여자가 생기면제 자존심을 짓밟지 않는이상 맞춰줘야겠다고 생각을 했고,제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지 않는이상 내가 한걸음 더 다가가야겠다고 생각을 했고,티비를 보며, 인터넷 글들을 보면서 어떤 남자친구, 어떤 남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해왔어요.지금 여자친구가 그런 여자친구입니다.그래서 전 정말 잘 맞춰주고 있고, 그 맞춰주면서 변화되어가는 제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살고 있죠.
근데 이걸 제 엄마는 마음에 안드나봐요.아니, 그냥 안들어해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 자기 아들이 여자친구에게 쩔쩔매 보이며 힘들어하는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면 그렇게 얘기할수도 있겠죠.그래도 정도껏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티비 드라마에 나오는 얼토당토 없는걸로 패대기 치는 그런 모습이 보여서 너무 답답하네요.

1.  여자친구와 저는 모두 직장인. 여자친구는 저랑 결혼은 하되 어느정도 준비를 모두 끝마친 상태에서 하고 싶어해요. 자금이나, 인생의 경험이나. 그래서 내년 혹은 내후년에 할 예정이에요. 그렇게 해도 저는 35살도 안되고 여자친구도 30대 초반입니다. 이게 늦는건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인생 준비를 어느정도 계획하고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근데 이걸 마음에 안들어 합니다.둘이 어차피 결혼할거면 빨리 하지 뭘 준비를 하냐고, 둘이 결혼해서 같이 버는게 더 빨리 번다고, 어른이 얘기하는게 맞다고..(참 이런 꼰대발언...)
2. 제가 여자친구한테 대하는 행동을 마음에 안들어해요.저는 항상 여자친구를 보고싶어해요. 알아요, 물론 나중에 바뀔수도 있고 나중엔 맨날 봐서 지겨워질수도 있다죠? 근데 그건 그때의 저고, 제가 아닐수도 있고, 일단 지금은 그냥 여자친구를 만나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발적으로 데리러가고, 데려다주고, 마지막까지 배웅해주고, 그런 모습도 여자친구는 좋아하고, 그래서 전 더 뿌듯하고.근데 이걸 엄마는 제가 여자친구한테 잡혀서 쩔쩔맨다고 생각을 해요. 안그런척 하면서 표정에 비꼬는 표정 다 나와있고, 여기저기 이모들한테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그렇게 얘기를 해요. 분명 아니라고 수없이 수천번 내가 좋아서 하는거라고 얘기를 해도 그냥 쩔쩔매고 눈치본다고 생각해요. 
3. 여자친구도 차가 있어요. 거의 대부분 제가 주말에 차를 끌고 가서 여자친구랑 놀다가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지만, 그렇지 않을땐 여자친구가 직접 집에 데려다 줍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운전할때 오래 하면 무릎을 아파해요. 주중에 출근 퇴근할때 맨날 운전을 해서 주말엔 최대한 운전을 안시킬려고 합니다. 근데 이걸 마음에 안들어해요."너는 맨날 그렇게 공주 모시듯이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면서 어떻게 걔는 한번을 널 안데려다주니?"분명 여자친구는 교통사고난 적도 있고, 무릎을 아파하고, 난 버스타는게 그리 힘들지 않아서 마지막까지 배웅해주고 버스타고 집에 오는게 좋다. 그리고 데려다준적 많다. 데려다준다는걸 내가 하지말라고 하고 그냥 버스타고 집에 온다. 그러니 오해하지 말아라. 좋게좋게, 착하게 말을 아무리 수없이 해도 그냥 마지막은 "걔도 참 너무한다, 그거 한번 데려다주는게 어디 그렇게 힘든거니?" 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네요.
그냥 제 여친이 마음에 안드는거에요.제가 여자친구한테 헌신하는걸 그냥 마음에 안들어하는거에요.제가 아무리 좋아서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는거라고 설명을 해도 엄마눈에는 그냥 제가 잡혀서 쩔쩔매며 사귀는거라고 생각을 해요.그래 이것까진 좋다고 치자. 자기 아들을 빼앗긴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어디서 연구결과를 본듯해서 질투라고 생각하자.... 그럼 쫌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뭐가 마음에 안들고 뭐가 고쳐졌으면 한다라고 얘기를 해야지. 아무리 설명을 해도 해명을 해도 그건 듣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 어이없는 이유를 대가며 트집잡고 마음에 안든다고 사람 성격 살살 긁는거...
결국 오늘 터졌어요.진짜 그렇게 얘기좀 하지말라고.좀 제대로 된 이유로 트집잡지 뭔 이상한걸로 그렇게 트집잡냐고.그러다 서로 소리지르고 싸우고엄마는 뭐 나중에 결혼하든말든 자기 눈앞에 데려다 놓지도 말고 소개도 시키지말라하고
아..진짜...너무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에요.
대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제가 봤을땐 그냥 제 엄마지만 제 엄마가 이상해요제가 글주변이 없어서 이거밖에 못쓴거지만이거 말고도 어이없고, 황당한 사건들 정말 많아요.그래서 저랑 여자친구 얘기를 집에서 하는게 꺼려질 정도로 얘기를 꺼내기가 싫었어요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얼마든지 뭐라고 해주세요.저도 잘못이 뭔지 보고 이해하고 반성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볼게요.지금으로선 저도 아무 생각이 안나고 그냥 빨리 결혼해서 이 집을 떠나고 싶을 생각 뿐입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26
반대수14
베플여자ㅇㅇ|2019.08.20 11:40
일단 아들이 엄마랑 시시콜콜 자기연애얘기 저렇게 하는남자 진짜 별로고 서른넘어서도 엄마한테 쩔쩔매는 당신 모습이 고부갈등만드는겁니다. 그게쩔쩔매는거에요. 왜 못이기죠? 그런 얘기하면 아들도 못보는수가있다고 끊어내세요. 너무하지않냐고요? 님엄마가 앞으로 할일들은요? 강하게 못나가는거자체가 님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뻔히 보인다는겁니다. 제 예전남자친구 모든조건 완벽했지만 엄마 어쩌지못했습니다. 님 엄마처럼 껀껀마다 여자친구 질투하고 여자손에 놀아난다고 하고 그런 아줌마였는데 저보다 전여친, 저, 저 다음여친까지도 그엄마때문에 헤어지고 결혼할여자만나서는 철저히 엄마관련얘긴 숨기고 했다던데요 그뒤로 소식은 모르지만. 결혼하지마세요 님은 여친이아니라 엄마한테 쩔쩔매는 남자에요.
베플여자ㅇㅇ|2019.08.20 12:01
전남친생각나네요. 뭐든 엄마랑 공유하는 남자. 저는 부모님한테 제 연애얘기 잘 안하거든요. 부모님이라도 연애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고 또 결혼을 한 사이도 아니니까. 내 남친이 나와 가족관계가 아니잖아요. 엄밀히 따지자면 미래에 가족이 될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진 단계의 사람인거죠. 결혼을 해도 이혼할 상황아니고서야 부부사이 일들 양가어른들에게 시시콜콜 오픈할 필요없는거고. 얘기하면 걱정하는 친정부모님께 칭찬정도겠지. 우리 그이가 그래도 집안일도 잘해, 뭐 그런거. 그래서 내가 남자한테 죽고못살게 군다한들 그런 디테일한 얘기를 안하는데 이상하게 내 전남친은 엄마가 뭐든 다 아시고는 어머니께서 저를 보면 갑자기 얘,너 그런건 하지 마라. 이러시니까 얼마나 황당하던지...나는 결혼도 전에 시월드입성인거같고 또 내 남친은 우리사이일인데 어머니께 왜 이런 얘기까지 하지? 싶고. 물론 장점은 있었어요. 이런 성격의 남자, 이런 성격의 어머니라면 빨리 헤어지는게 답이라는 게 바로 나와서 시간 더 끌거없이 관계를 정리하면 되니까. 전남친의 여친이었던 제 입장은 이런데요. 쓰니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가 나타나고 나서야 모자간의 관계가 수면으로 떠오른거예요.
베플여자ㅇㅇ|2019.08.20 11:21
지딴애는 중간역할 한답시고 이간질 하고 앉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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