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구잡이로 쓰는거라 글이 이상할수도있어요. 죄송합니다.
이번에 남친이랑 여행갔다가 아주 기겁을했습니다.
공항에서 만났을때부터 차 막혀서 짜증난다고 인상쓰고있더니 여행내내 그러더라구요.
기분 안좋은 일이 있으면 말을해봐라해도 없다 그러고
회사에서 무슨일있었냐해도 없다그러고
그럼 왜 그러는거냐. 도대체 머땜에 그렇게 화가 가득한거냐고.
원인은 그저 나랑있는게 싫었나봅니다.
여행내내 남친놈이 한 행동을 다 열거하자면 너무 길어질거같고.
여행가서 싸워봤자 내 기분만 안좋아지니까 참았습니다.
돌아오는 날에 탑승수속하느라 줄 서있는데 우리앞에 지적장애인인듯한 분이 있었어요.
가만히있지못하고 계속 한자리에서 왔다갔다하고,
화장실도 혼자 못가서 엄마한테 쉬쉬 이러더라구요.
부모가 혼자 냅뒀냐 그것도 아니고 아빠.엄마가 번갈아가면서 손 꼭 잡고있었어요.
짐부치고 나왔는데 남친이 한다는 말이
앞에 있던 놈 한대 칠뻔했다는거에요.
너무 놀래서 지금 뭐라고했냐니까 이상하잖아랍니다.
단지 이상하다는 이유로 치고싶다니?
장애인이잖아. 딱봐도 장애인이잖아.
본인은 몰랐대요.
모르면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할순있지만 때리고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그 모습에 참았던게 터졌어요.
여행내내 운전하면서도 툭하면 욕하고, 걸어다니면서도 싸우고싶은 사람처럼 팅팅되고 암튼.
그래서 저도 말하면서 욕을 한번했습니다. ㅈㄹ이라고.
그랬더니 그 사람 많은곳에서 얼굴 빨개지면서 화를 버럭 내더라구요ㅋㅋㅋ
오빠는 욕해도되고 나는 안되냐니까 그게 아니잖아랍니다.
사람이 볼수록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나랑은 참 다른 사람이구나싶고
맞혀갈 수준이 아니구나싶어 헤어지자고했더니 미안하답니다.
미안하다면서도 내가 이런이런 부분에서 상처받았다해도 이해를 못하더군요.
저런 사람과 미래를 생각했다는게 나도 참 멀었구나싶네요.
우리집에서 저런 발언했으면 아빠한테 이미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