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평소에는 좋지만 싸울때 너무너무 안맞아요.
저는 싸우면 바로 얘기하면서 푸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남친은 그냥 각자 시간을 가지다가 하루 이틀 후에 연락해서 아무렇지 않게 미안하다고 넘어가요. 좀 오래 사겼는데, 사귀기 초반에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아예 대화를 안하려고 하니 얘기를 하는게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남친이 끊고 나중에 얘기하자 하면 알았다하고 끊어요.
근데 솔직히 저는 이렇게 싸우고 남친이 다시 연락하는거 기다리는게 많이 힘들어요. 보통 싸우면 하루 이틀 연락을 안해요. 그럼 저는 그동안 남친이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걱정도 되고, 저는 싸운거 다 풀려서 연락하고 장난치고 싶은데 이렇게 연락도 안하고 있는게 씁쓸하더라구요. 싸우고 연락안하면서 계속 남친이 아직 기분이 덜 풀린걸까? 내가 먼저 연락을 해야되나? 더 기다렸다가 해야되나? 이런 고민을 계속 하는것도 감정낭비라고 생각들고요. 이런 부분이 최근에 많이 힘들게 느껴져서 남친한테 진지하게 얘기해봤는데 노력하겠다고 하더니, 결국은 자기는 싸우고나서 감정이 상한 상태로 저랑 계속 얘기하는거 자체가 힘들다고 못하겠대요.
솔직히 저희가 진짜 사소한걸로 싸워요. 들으면 웃길정도로 사소한건데 이거 가지고 기분을 못풀어서 하루 이틀 연락안하고 마음 쓰이는게 너무 싫고. 연락 안하면서 남친은 마음 쓰이는 것 같지도 않더라고요. 잘은 모르지만 연락안하고도 잘만 지내는것 같네요. 요즘 이런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져야되나 싶기도 한데, 아직 좋아하고 함께한 시간이 너무 많아서 놓기도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