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사귄지 곧 1년이 다 되가는 27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랑 동갑인데 스케줄 근무를 하고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 그때 그때 달라요.
여자친구의 직장과 저희 집 거리는 차로 30분 거리고 여자친구와 저희 집은 차로 15분 되는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차는 따로 없고 집에 있는 어머님차를 가끔 빌려서 사용하는데요.
여자친구가 스케즐 근무 상 한달에 7번? 정도 오후 1시에 출근해서 오후 10시에 퇴근하는 날이 있는데, 이 때 꼭 자기를 안데리러 온다고 하면 삐지고 나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없다고 계속 화를 내고 삐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늦게 퇴근하는 게 마음에 걸려서 가끔 지하철 타고 데리러 가거나 집에서 어머님 차를 끌고 데리고 가서 같이 야식먹고 데려다 준 적이 몇번 있습니다.
제 직장이 오후 7시에 끝나서 집 왔다가 씻고 잠깐 쉬고 누워있으면 금방 9시가 되서 나갈 준비를 해서 퇴근 후 제 시간 없이 바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당연히 한달에 7~8번 밖에 안되니 계속 해주고 싶지만 계속 해주면 맨날 해줘야 할 꺼 같고 너무 피곤하고 가끔 부담 스러울 떄가 있습니다.
처음에 몇번 해주다가 최근에는 저도 안하게 되고 부득히 하게 최근에 여자친구가 오후 10시에 퇴근하는날마다 약속이 잡히면 넌 어떻게 나 10시에 퇴근하는 날에만 약속이 있냐면서 서운해 하는 티를 내는데, 거기까지는 이해가 되요..
그러다가 어제 여자친구가 10시에 퇴근하고 카톡을 하는데 목소리도 막 틱틱대고 카톡도 단답으로 보내서 혹시 내가 열시에 끝났는데 안데리러 와서 기분이 안좋은거야? 라고 카톡을 보내니
[오전 12:34] 이런 반응이 나오는건 너도 뭔가 조금은 맘에 걸렸나보네?
[오전 12: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전 12:35] 그거보다 너 쉬고 너 편하고 싶어서 집에 있었던거네?
[오전 12:35] 그래서 머리로는 그래 xx는 다른건 좋은데 이부분은 안되나부다~~
[[오전 12:35]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오전 12:36] 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결국엔 마음의 문제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거지..
라고 와서 저도 조금 흥분해서 아래와 같이 말을했는데..
[오전 12:58] 나도 컨디션 괜찮고 시간 되면 최대한 데리러 가고 하겠지만 어떻게 내가 맨날 그래..
[오전 12:58] 근데 너는 내가 안가면 마음이 식었다고 그렇게 통화나 카톡할 때 딱 티가 나는데...
[오전 12:58] 그냥 이야기 안해도 계속 표출 될꺼잖아
여자친구는 단순히 안데려와서 그걸로 화났고 서운한게 아니라 너의 마음씀씀이와 자기를 생각하는 마음이
거기까지인게 서운하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여자친구는 제가 본인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달라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래요.. 그래서 저는 그게 꼭 너를 매번 오후에 데리러 가야하는 거냐고..뫼비우스의 띄 처럼 싸우고 있네요..
제 생각엔 좀 너무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너무 여자 마음을 모르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