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월 마지막 주 즈음에 지원넣고 몇 일 후에 편한 시간대에 와서 면접 보면 된다고 연락 받아서, 면접 볼 당시 이미 그 공고가 단기 알바에 등록되어 있었고 1개월에서 3개월 또는 근무기간 협의로 분명히 봤기에 면접할 당시에도 매니저님이 제게 얼마동안 근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시길래 솔직하게 추석 전까지 가능하다 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리고 근무 가능 횟수 쓸 때도 20회 이상 가능하다고 했는데
매니저님이 답장으로 어쩌면 20회가 안 될 수도 있다 라고 그렇게 문자 주셨는데 채용은 되었어요.
여기가
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얼인데 (부산)
고가 의류 및 잡화 브랜드거든요.
제가 단기로 백화점 근무 경험 있고 해서 그런지
이틀도 안지나서 매니저님이 8월 7일에 출근해주세요~ 라고 문자 해주셨습니다. 안될 줄 알았는데 나름 명품관에서 단기 알바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죠.
워낙 고가 의류 브랜드라서 손님들이 많은 편은 아니고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매장이에요.
때문에 매니저하고 저하고 생각보다 작은 수다도 떨 수 있을 만큼 시간도 있었습니다.
매니저님 얘기를 들어보니 여태 좋지 않은 형태의 알바생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오셨구나 그런 생각이 들만큼 많이 치이셨다고 얘기하셔서 저 딴에는 그 어떠한 불평 불만 없이 정말 근무태만 절대 없이 최선과 성실을 다해 아르바이트 했어요.
백화점 매장마다 직원 고용 근무 형태가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매니저, 직원 첫째(주니어), 아르바이트 한 명 이런 식으로 돌아간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일한 매장이 직원이 너무 안 구해져서
매니저님, 그리고 저 포함하여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 한 명 이렇게 근무중이었습니다.
매번 출근하실 때 마다
저에게 직원이 안 구해져서 미치겠다,
직원 구해야 하는데
닭띠와 쥐띠는 안 맞아서 직원 지원자들이 다들 맞지 않는 띠라
이력서 애초에 열람자체 안할 거다 ,
아님 알바생인 저에게 제발 직원 한 명 추천 해달라며
안달도 안달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혹시 직원 구해지면
저는 그만 두어야 하는 거냐고 물으니
매니저님이 아니요, 본인이 추석 전까지 한다고 했으니 그 때까지만 해주시면 되요 라고 답을 하셨고
또 하루는 매니저가 정확히 몇 일까지 근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셔서
9월 14일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본인이 16일 부터 일할 수 있는 알바생 구해야하고 미리 공고에 올려야 겠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때 매니저님이 백화점인데 휴무 전혀 없이 3주 연속으로 출근하시길래 너무 힘드실 것 같아 직원 채용 얘기가 또 오고갔는데
제가 뭔가 불안해서 혹시 직원 구하는 거랑 아르바이트생 구하는 거는 별개냐고 물으니 매니저님도 별개니 걱정말라고 하셨어요.
오히려 제가 근무한지 5일째가 되는 날 까지
매니저님이 퇴근할 때 마다 오늘 이래놓고 집에 돌아가서 갑자기 새벽에 다음 날 출근 못할 것 같다라고 문자하는 거 아니냐는 등
똑같은 얘기 계속해서 하시길래
아니라고 얼마나 많이 안심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로계약서 언급하면
그런거 작성 안 하면 작성 안한다고 하면 되는데
매니저님은 오히려
“혹시 그런 근로계약서는 쓸 수 없나, 알바생들 펑크내거나 근무 태만이면 급여 없음 같은 거 ... ㅋㅋ”
라고 말씀 주시고 >> 결국 근로계약서 미작성
주휴수당 언급하면 그게 어떤 거냐고 되묻는 등 모르쇠로 일관,
자기도 받는건가? 이러고 있고 (정직원이....) >> 즉 간접적으로 일주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데 주휴수당 미지급으로 확인함
일반적으로 통장사본, 민증은 기본적으로 알바생이 적어도 일주일 넘게 출근하면 요구하는 데
급여일 당일 날만 사진 찍어서 보내면 된다 >> 내가 물어서 알게됨
단골고객들한테 요즘 알바생 뒷담화나 하고
“요즘 애들 하루 나오고 안맞으면 안 나오는데 영악해서 다들 신고한다, 그런애들은 돈 받으면 안된다” 는 등 굉장히 모든 알바생들을
자기 편견속에 갇혀 판단하더니
제가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8일째 되어서야 칭찬 많이 해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거기선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던게
저는 거의 매장정리, 청소 였어요
매니저님 식사시간, 간식 타임, 티 타임 있으면
매장에 아무도 없음 안되니 저는 매니저님 대신 자리만 잘 지키면 되었고 애초에 모든 진열 상품이나 브랜드 의류 설명 혹은 할인율, 결제방법 설명 전혀 없으셨어요. 그래서 고객이 매니저이 잠시 자리 비우실때 오시면 제가 고객 응대는 하더라도 판매까지 이어질 수 없죠... 그래도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제가 이건 아닌 것 같아
비록 짧게 있어도 가르쳐주세요라고 했더니
그냥 고객응대는 하지말고 매장 정리 및 청소만 열심히 해주세요 라고 말씀하시길래 그래서 매니저님이 시키신 일만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님이 갑자기 왜 추석 전까지만 가능해? 어디가? 라고 물으셔서 어쩌다가 제가 사실 추석 지나고 워홀로 캐나다를 가게 되었다고 얘기했더니 다행히도 너무 긍정적으로 좋게 이야기 해주셔서 안심했거든요.
그런데 근무 9일째
퇴근하기 1시간 전 갑자기요.
매니저님이
제 이름 부르시고는 미안하다며
생각보다 직원을 빨리 구해서 저 이제 안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씀주셨어요.... ㅋㅋ
그래서 제가 네?
직원 구한 건 잘된 일인데 왜 제가 그만 두어야 하는 거에요? 라고 물으니
말안했나, 우리 매장은 직원2명이랑 대체 휴무 아르바이트생 한 명만 필요하다
근데 본인은 캐나다 가지 않나; 당연히 오래 일할 사람을 남기지 계속 본인이 있을 순 없잖아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쵸, 맞는 말인데... 제가 예전에 두번이나 직원 들어오면 제가 그만두는거냐고 물었을 때는 매니저님 그렇게 대답안하셨고 오히려 제가 무단 퇴사할까봐 추석전까지 근무 가능하다고 여러번 확인드렸다, 라고 얘기했어요
본인은 입장태세 달라지면서
사실 캐나다 유학 가는 거 알았으면 사실 안뽑았을 거라고 하시는데
캐나다 유학 가는 건 미리 말 못한 건 맞는데, 면접한 날에 제가 추석 전까지 가능하다고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냐, 그래도 채용한건 매니저님 아니냐,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퇴근 한 시간 전에 그런 식으로 근무 종료 시키려고 하시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따졌는데
본인이 3주 연속으로 휴무 없이 출근한게 너무 힘들고
매장 매출이 안 좋아서
(일한 첫 주에 매니저가 저한테 여기는 워낙 고가라 적은 손님이 상품 사더라도 매장 순환이 잘 되서 매출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얘기함)
직원이 당장 더 필요하고 본사에 말해야한다;
저는 그래서 매니저님 사정도 알고 회사 사정도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한 시간 전에 통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저랑 다른 알바생 한 명은 이번주 까지는 예정 근무표대로 출근하고 구하신 직원은 다음 주 부터 일 시작하면 안되느냐고 얘기하니
본인이 그럼 채용 직원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겠다면서 전화를 하셨는데 아니 ㅋㅋ 질문이 ‘혹시 다음 주 부터 근무 가능할까요? 매장에 알바생들도 정리 해야될 게 있다’ 이게 아니라 아예 “언제 부터 근무 가능하세요? <예비 직원: 저 금요일부터요! 당장 가능해요!> 그럼 언제 쉬고 싶으세요? <음... 쉬어야 하면 화목요>” 뭐 이런 식으로 오픈되게 질문하는게 어디있죠?!?!?!
그래서 통화 다 되고 매니저님이
저한테 이 분이 금요일 부터 일 가능하고 화목에만 쉬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지금 저희 매장에 직원 2명 알바생 2명 이렇게 되면 티오가 과잉이라... (어쨌거나 직원 두명이면 알바생은 한명만 필요하다는 의미)
그러면서 저한테 다른 알바생 상황을 이해 동의를 구하시더군요
그래도 그 다른 알바생은 저 본인보다 더 오래 근무가 가능하고
저는 집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만
그 친구는 자취하고 관리비에 가스비에 이런 거 내야하니까
지금 다른 알바 구해야 할 것 같다는 등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저를 위로 한답시고
저는 너무 황당해서 멘붕온 상태인데
갑자기 채용 사이트에 들어가
저 인척하면서 백화점 몇 군데에 전화하면서 면접 가능 여부 묻고 일정 잡고 거기 가보라는 등
절대 캐나다 워홀간다는 이야기나 추석전까지만 근무 가능하다고 말하지 말고
그냥 원하는 날까지만 나가서 말 없이 무단 퇴사해라는 등
(본인이 그런 알바생 제일 싫어한다면서)
개 뜬금없이
제 칭찬 엄청하시면서 워홀가서 성공할 것 같다드니,
진짜 이렇게 성실히 일하면 성공하지, 왠지 캐나다 가서 좋은 남자 만나서 잘 살것 같다,
자기가 여태 만난 알바생 중에 베스트다
라는 등 위로랍시고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얘기 오고가다보니 제가 퇴근해야할 시간 보다 50분 오바했고 그래서 마감도 못했어요.
제가 결국 울면서 (왜냐면 갑자기 일자리와 벌이가 없어졌으니 ...) 일단 그럼 다음 주 화요일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겠다며 가겠다고는 했으나
매니저님은 끝까지 아까 자기가 전화한 곳에 면접 보러 가봐 (결국 화요일에 다른 알바 친구 일해야하니 안 나왔음 좋겠다는 얘기) 단기 알바 빨리 구해질 거야 등 이딴식으로만 얘기하고
저는 정말 어이없어서 눈물 나오는 채로 집에 돌아왔는데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괘씸하고 얄밉고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다가도
자정전에 한번 더 문자드려서
차라리 이번주 까지만 진짜 근무하게 해주시면
저도 깔끔히 정리 하겠다고 장문의 문자을 보냈어요
근데 답이 없으셔서
결국 아침에 한번더 전화드렸는데
매니저님은
왜 똑같은 얘기를 또 하게 하느냐며 기분 나빠하셨고
본사에 이미 예비 직원이 내일 금요일에 첫근무 하는 걸로 보고해서 안된다, 그리고 매출이 진짜 낮아서 안 된다 우리는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해야하니 지금 저보다 나이 좀 있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등 내가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씀주시더군요. (직원 트레이닝 2주 정도 하면 매출 변동 없다고 본인이 분명 말했고, 이래나 저래나 본인은 이번 8월 한 달동안은 휴무없이 일해야 한다고 말함... 즉 하고픈 말은 제가 이번 주 까지 일해도 매출에 큰 변동 없고 똑같을 수 있다는 얘기)
하.... 너무 부당해고 인 것 같아요.
이거 신고 가능할까요ㅠ
아니면 부당해고가 아닌데 괜히 제가 오버해서 생각하는 걸까요?!
모르겠네요 ㅠㅠㅠ
문득 매니점한테 조롱당한것도 생각납니다
제 얼굴 빤히 쳐다보시고는 29살 치고는 성숙하게 안생겼다,
하루는 유달리 길 물어 보는
고객이 많아 신기하다고 하니 매니저가
너가 만만하게 생겨서 ㅋㅋㅋ 이렇게 비웃고
너무 네가지 없으신것 같아요.
처음에 매니저님 배려하서 주휴수당 미지급 및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 안할려고 했는데
너무너무 괘씸해서
신고하려구요. 저 신고해도 되는 거겠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