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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근황

ㅇㅇ |2019.08.25 13:33
조회 16,373 |추천 84


2019년 8월 21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일반알현 교리문답이 진행되는 와중에

한 소녀가 갑자기 튀어나와 연단 위로 올라감.





이 소녀는 연단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면서

스위스 근위병의 창을 만지기도 하고






대형 스크린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박수를 치기도 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자

경호원들이 소녀를 연단 아래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소녀의 행동 때문에 강론 도중 말을 더듬기도 한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아이들을 위해 말씀하신다'며

이 아이를 그냥 그대로 두라고 만류한다.      





이 소동의 주인공은 나폴리 출신의 10세 소녀 클렐리아 만펠로티.

자폐증이 있다. 




천진난만한 소녀의 행동과

그런 소녀를 배려하는 교황의 태도에 청중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강론이 끝나갈 무렵, 교황이 청중들을 향해 말을 꺼냈다.

 

여러분께 내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 이 아름다운 소녀를 보았습니다.

이 아이는 아름답습니다.



이 가엾은 소녀는 병마의 희생양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죠. 

  


여러분께 한 가지를 물으려고 하니

여러분 모두 마음으로 대답해야 합니다.  








  '이 아이를 보았을 때 이 아이를 위해 나는 기도했는가?'





'주님께서 이 아이를 치유해주시고 보살펴주시기를 나는 기도했는가?'





'이 아이의 부모와 가족을 위해 나는 기도했는가?'





  고통을 겪는 사람을 보았을 때,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이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항상 이 질문을 떠올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명백하게 고통을 겪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을 위해 나는 기도했는가?'

 

 

 

 2018년 11월 28일에도

이번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데,

그때는 언어장애가 있는 소년이 연단 위에서 뛰어놀았음.






http://oppaya.net/bbs/board.php?bo_table=humor&wr_id=824823
추천수84
반대수5
베플ㅇㅇ|2019.08.25 21:59
꼭 로마카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종교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저건 최소한의 인격을 가진 인간이라면 가져야 하는 심성입니다. 기도는 못해도 상대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 가족을 위로 하는 배려심 그런거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폭식투쟁은 스스로 인성을 포기한, 인간이길 포기한 행위였죠.
베플|2019.08.26 00:16
저게 종교의 선한 영향력이지.. 사실 천주교도지만 아직도 기적이나 처녀수태, 부활.. 이런건 믿어지지 않음. 하지만 그 외의 교리들, 남을 나처럼 사랑하고, 언제나 친절하며, 판단하고 차별하지않고, 타인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들. 그걸 항상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매일 0.001%씩이라도 나아지려고 달력에 표시해가며 매일 기도함. 할머니가 됐을때쯤엔 좋은 사람이 되어있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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