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낼 모레면 40 되는 애 엄마 입니다
제가 키도 작고 애 같이 생긴 편이라
제 나이로 보는 사람은 없어요
자랑이 아니라 그래서 피해를 많이 봐요
오랜 만에 집앞 목욕탕에 갔어요.
사람 얼마 없었구 자리 잡고 앉아서 씻고
머리 묶고 탕에 들어갔어요.
가서 한 십분 지났나 뒤에서 처음보는 어떤 60. 먹은 인상 싸나운 아줌마 할머니가
갑자기 저한테
아가씨 머리 사과머리. 해 !
여기 탕에 머리카락 많이 빠져 막혀
하더라구요.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처음 보는데 반말에 명령이라니 머리를 안 묶고 있는 것도 아닌데...
확 인상 쓰고 안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쫌 더 묶었죠
근데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한테 또 흉을 보는 겁니다.
아!더 확 올라오더라구요. 대충 씻고 나갔어요.
가서 그 아줌마 찾아서 말했죠
저 아냐고 알지도 못하면서 왜 반말에 명령이냐고
더 미친년 처럼 저한테 수건으로 때리고 욕하고 난리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젊은 사람이 참으라고 말리고 해서 억지로 떨어졌고.
저도 소리 지를대로 지르고 할말 하고 나왔습니다.
왜 젊다고 어려보인다고 막할까요?
전 머리도 묶었고 미리 씻기도 했고 제가 왜 ...
때로 몰려다니면서 텃세 부리는 목욕탕 아줌마들 이제 할머니.. 정말 싫습니다.
다 요양병원 다들 가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올립니다.
저처럼 당하셨던분 계신가요?
전 곱게 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