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네이트 판을 들어왔어요 ㅎㅎ
근데 2007년에 제가 쓴 글이 있어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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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일정도 사귄것 같네요.. 남자 친구가 너무 착했어요...
근데 제가 술을 좋아하는 것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그럴때마다 다신 안그런다고..
고친다고 하고,, 또 반복되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지쳤나봐요..
차마 말로는 못하겠다고.. 문자가 왔어요 지쳤다고 하더라고요.. 이해하려해도 안된데요..
이해하지 못해줘서 미안하데요... 너무 울어서 앞도 뿌옇네요 ㅠㅠ
그래서.. 그 문자 보고 몇시간을 고민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붙잡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보내주는게 나을것같아요..
예전에 다른 남자랑 사귀다가 헤어지면.. 제가 붙잡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번엔 붙잡을 수 가 없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잘해줄 자신이 없는채로 붙잡는다는게.. 너무 제 욕심인거 같거든요..
울며불며, 붙잡으면 착한 그 남자는 다시 사귈수도 있겠죠.. 근데 또 저한테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하고.. 더 좋은 여잘 만날 수 있을 기회를 내가 없애버리는것
같아서.. 그런생각하니 붙잡지도 못하겠어요.. 그냥 그 남자가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좋은여자 만나라고 문자 보냈어요... 저 잘한거죠??
붙잡으면 제 욕심일것 같은 생각이 너무 들어서 아무것도 못해요..
술먹는걸 고치면 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안먹을려고 해도.. 가끔 있는 술자리까지
피하진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늦게 들어가기도 하고 그런게 그 남자는 너무 힘든가봐
요,.. 그사람은 술을 안좋아하거든요..;;
지금은 그사람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래요..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저때문에 힘들었다는게 너무 안되써요..
그거 아니면.. 무지 사이도 좋았는데... 제 잘못때매 이렇게 되었어요...
그사람 부모님도 정말 잘해주셨는데..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울적한마음에 재잘재잘 떠들고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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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이렇게 고민이라고 ㅋ 글을 올렸었는데 ㅎㅎ
결국 ☝️☝️ 이남자와 결혼을 해서 초 3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ㅎㅎ
지금은 죽이네 사네 하고 지지고 볶으면서 그냥 평범하게 사네요 ㅎㅎㅎㅎ
2007년도 일이니까 시간이 참 많이지나 저도 30대 후반 ㅋ
다행히 위에 있던 술에 대한 내용은 결혼 후 임신과 동시에.. 술을 못 먹겠어서... (임신 후 알콜냄새가 너무 역했는데.. 그게 지금도 역해서 ㅜㅜ 술을 못마심.. 맥주는 한두캔 정도 먹을 수 있으나.. 3캔정도 먹음 취하고, 소주는 안먹은지 10년이 넘음)
지금도 술자리에 대한 뭐랄까 수다떨고 신나는 자리에 대한 갈망은 있지만 ㅋㅋ
술을 못 먹다보니 (체질변화) 재미가 없어서 재미가 없어서 피하게 되네요 ㅎㅎㅎ
어쨋든 저 고민했던 남자와 결국 결혼해서 잘 사는데 ㅋ
그때는 저렇게 사랑했다고 하니 엄청 오글거리고 ;;;;;
지금은 그냥 애 아빠 그 이상 이하도 아닌데 말이예요 ㅎ
강산이 바뀔 세월이 지난 후 들어와보니 참 신기하네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