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애했어요.
연애 후반부.. 1년을 넘게 늘 저만 사랑하는 느낌이었어요 늘!
관계 개선을 위해서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사람한테 밑빠진 독에 물붓는것 처럼 마음을 썼어요.
게임은 몇시간이나 붙잡고 있으면서 저한테는 연락 한번이 없고. 무슨 말을 해도 똑같은 레파토리, 똑같은 반응. 제가 연락 안 하면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연락이 온 적이 없고.
아니 연애하는 내내 한번을 먼저 연락을 해 준 적이 없네요ㅋㅋ
그러다가 제가 요구해도 해주지 않았던 것을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는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해주더라고요.
그걸 보고 너무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헤어지자 했어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그래요, 솔직히 그사람한테 제 불만을 말해 본 적 없어요. 관계가 망가질까 무서웠고 싸우는게 두려웠어요. 그냥 참으며 사랑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될 때까지 왜 얘기를 안했녜요. 불만이 있으면 얘기했어야 하는거 아니었냐고. 자기는 그저 우리가 잘지내고 예쁜 사랑 하는 줄만 알았대요 늘 자기 친구들에게 저를 자랑했대요. 저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았지만, 이별통보 받고 연인관계를 이을 자신이 없대요.
그리고 모든게 정리됐어요.
그냥... 아... 정말.. 모르겠네요. 모르겠어요.
혼자 판단하고 관계정리를 한 사람이 나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정말 제가 잘못한건가요? 이게 진짜로 혼자 판단하고 정리한 건가요?
지치고 지친 연애를 끝냈는데 홀가분하긴 커녕 너무 힘들고 죄책감이 드네요.
너무 힘이 들어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