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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과 섬세는 종이 한장 차이

말랑 |2019.08.28 09:47
조회 6,214 |추천 4


너랑 사귀기 시작 할 때 부터
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싶었어

내가 너의 모든것을 알아가려고 노력했어
너의 취향, 성격, 행동, 말투, 모든 것들을

근데 사람을 100%알면 오히려 좋은것보다 피곤하대
그냥 70%라도 이런길로 가는구나라고 알면
너무 좋은 사랑이라더라.

나는 너에대한 모든걸 알아가고싶어서
오히려 너를 피곤하게 만든것같아

너가 저번에 내가 어렵다고 말했을 때
그 때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잔작 눈치를 챘으면 좋았을 걸 후회가 돼

그때는 단지 내가 어렵다는게
나를 대하는게 불편해 하는줄 알고 충격을 받은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불편한게 아니라
내가 너를 불편하고 숨막히게 만든거더라
너가 무슨 말이라도 잘못하면 내가 그거에 대해서
항상 짚고 넘어가려고 피곤하게 만든거니까

내가 너를 점점 알아갈수록
너가 나를 알아주면 좋겠다고
내 이런 마음도 알아주겠지 생각했던것같아
그래서 몰라주면 서운해하고
나는 풀어보려고 대화를 하는건데
내가 하는 말들을 이해 못해주는것 같았거든

우리가 싸웠을때도 나는 지금 당장
이 일을 풀어보려고 짚고 넘어가는 생각이었는데
그때의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서로 무슨 말을 해도 서로에 대한
감정만 더 커져버린다고 느꼈어

너는 조금 시간을 두고 멀리보고
지금 당장 이 말을 꺼냈을 때와
나중에 서로 이 말을 꺼냈을때 감정이 다르다는걸
지금 격한 감정을 옆으로 뒤로 밀어놓고
나중에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일이라고 느낄텐데

나는 지금 당장 내가 느꼈던 감정과 입장을
너한테 짚고 넘어가려고 말해서
너가 오빠는 이런 생각이였구나 그랬구나라고
이해해 주길 원했어 그래서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예전에 있던 일들을 꺼내면서
너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주려고 한거였어

내가 생각이 정말 짧았던 것 같아
어쩌면 너가 나보다 더 현명하게 해결을 한건데

나는 지금 당장 일을 해결 못하면
나중에 더 커져버릴꺼봐 불안해했었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억지로 풀려고
서로 맞지도 않은 말들을 주고받다
오히려 일이 더 커진다는걸 알았어

나는 격한 상황에서 당장 해결을
하려고 조급했던거같아

지금까지 잘못생각해도
한참 잘못생각하고있었어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고
지금 당장 눈앞에 일을 해결하지않고
넓게 보고 멀리봐도 이렇게
내가 다시 생각해보자고
너한테 한번 더 상처주는말을
꺼내지도 않았을텐데

미안해. 잘못했어

추천수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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