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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하고 느꼈던 점.

ㅇㅇ |2019.08.30 03:17
조회 3,969 |추천 3
대학생때 CC 였던 여자친구.
연애하기전에 그녀를 생각만해도 해도 너무 좋았고, 사진만 봐도 설래였다.
그리하여 영화보러가자. 밥먹으러 가자. 등등 여러번 만났고 우린 썸을 탔고 연애를 시작했다.
연애 2년.

어느순간 뭔가 모를 기운이 느껴졌다.
사소한걸로 서로 오해하고 싸우고 착각하고
우리는 이별썸을 타고 있었다.
그녀가 헤어지자고 한다.
그녀가 힘들단다.
사실 나도 힘들었다.


난 썸 타는거 2가지라고 생각한다.

연애하기 전 서로 가까워지는 썸.
이별하기 전 서로 멀어져가는 썸.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고 세상에서 난 나쁜놈, 한심한놈, 못난놈이라고 스스로 자책하고 자존감이 무너졌다.


세달 뒤 방학이 끝나고 다시 개강을 하였는데
학교에서 저멀리 그녀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난 모르는척 했었다.
몇일 후
새벽에 잠시 보자고 하더니 그녀는 나에게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는 후회된다고.


고민이 너무 많았다.
다시 만나는게 맞을까?

속으로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우리 다시 만나면 행복할까?
개강 했더니 예쁜 신입생들도 많이 보이는데 새로운 신입생 만나는게 더 낫지 않을까?

그때당시 고민이 너무 많았지만 처음 썸을 탔을때의 당시의 옛추억도 생각나고 우린 아직 못다한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우린 다시 재회를 하였다.


우린 다시 헤어지지 말자고 커플티도 새로 맞추고 여행, 놀이공원 등등 재미난곳에 더 많이 돌아다녔다.
예전처럼 행복했다.


그런데
1년 더 만나고 헤어졌다.
헤어진 이유는 예전과 똑같은 이별썸을 타고 있었다.
반복 사이클.
그녀는 툭하면 예전일을 꺼내며 따진다.
나도 똑같이 따진다.
재회하니 더 많이 싸우고 더 많이 쌓이게 되었다.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비참했다.
오만 생각이 다 들었다.
이렇게 될거면 다시 재회하지 말껄.
차라리 혼자 지낼껄.
왜 더 미운정만 더 쌓여서 더 악화 시켰을까


그 이후로는 재회는 절대 하지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후회된다고 다시 잘해보고 싶다고 매달려도

차라리 깔끔하게 상대방을 보내주는 방법을 찾자라는걸 배우게 되었다.
그게 나 자신과 그녀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에 들었다.

그 이후 여러번 연애를 해보니
나에겐 이게 맞는거 같다.


그녀를 사랑했다면, 놓아주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추천수3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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