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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이 집착하는 포인트들 나쁘지않은 EU(개김)

(비주얼적인부분은 요즘 좀 해이한것같으니 논외임 정신차려)


제목 거창하게 써놨는데
그냥무슨 곡을 내든지 퀄리티 우선인거
음악에 있어서는 좀 과할정도로 결벽적으로 구는 성향

그거 굉장히 호불호 갈리는데 난 극호고 내스타일임



1. 슴에서 곡을 내면 그게 어떤 음악장르의 파생인지 굉장히 뚜렷하게 보이는거

이게 엔시티나 f엑쓰는 지향점이 좀 다른 방향이긴 해서 논외임

레ㄷ벨ㅂ음반은 이런특징이 엄청나게 뚜렷함
미국 80년대음악, 뮤지컬음악 등등에서 부분부분을 따와서 다듬은결과 새롭고 깔끔하고 영한 명곡들이 새롭게 만들어짐 예시 huff n puff, bad boy 등등
레ㄷㅂ벳도 사실 그런의미에서 neo함 ㅇㅇ

표현이 거창하긴 한데 인류 음악 역사에 대한 존중이나 덕후심, 애정 같은것도 보이고 좋음

요즘 훨씬 덜한거지 예전에 그 에스엠 오케스트라 무대 봐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넨 그냥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음악 오타쿠임

쩔수없이 아이돌 만드는 음악 오타쿠들




2. 각 그룹당 컨셉이 다음단계로 발전하면 발전했지 대중한테 안먹힌다고 갑자기 완전 다른그룹같이 이거했다 저거했다 180도 변하지않음
자기들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간다는 느낌이 좋음

그리고 이또한 기존의 음악시장에서 앨범을 내는 가수, 그룹들이 시작에서부터 갈수록 발전하며 자기들 색을 쌓아간다는점과 일맥상통함

돈에 좌지우지되며 그때그때 적당히 먹히는것만 하는게 아닌 이미 시작한것에대한 책임감과 프라이드를 가지고 지속적인 음악이란걸 하기 위한 최소한의 선이자 예의

이게 말로 참 설명이 안된다 그냥 가수들 통앨범 연속으로 듣는사람들은 바로 알아들을텐데



3. 명반에 대한 집착
트랙 전개에 따른 쾌감이나 기승전결 같은걸 상당히 중요시하는편
이것도 음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정성
(레귤러이레귤러, 덤덤, 포월즈)


4. 장르의 다양성
슴 보면 팬들이고 나발이고 지들이 이거저거 하고싶은거 많아 죽겠는데 케이팝이라는 틀에 매인 느낌마저 들지
항상보면 지들 하고싶은거 하는데 가끔 히트곡 얻어걸리는 식이고

설릐 이번 앨범 3번인가 4번 메아리인가? 고사리? 아 뭐냐 그 곡 들어보면 그 틀 깨뜨리고싶은 욕구가 거의 갈망 수준임
아이돌이라고 말 안하면 모를 수준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건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회사들이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음악시장에의 도덕이라고 생각함
자본주의사회에 아예 인디나 큰 기업들 아니면 좀 마이너해도 다양한 음악을 누가 해 그냥 쉽게쉽게 돈되는것만 하지

(최소한의 고려도 없이 음악과 사람을 엿 먹이는 완벽한 예시가 프루듀쓰 시리즈라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어울리게끔 출발한 음악이 아닌 이미 준비된 음악에 아무나 갖다붙여도 말이 되게끔 한 듣도보도못한 졸렬함)

그러다 걍 획일화되는거라 큰회사들이 의무적으로라도 해야한다고생각함
근데 그걸 대부분의 회사들이 참.. 알면서도 안함 ㅋㅋㅋ




5. 레코딩 집착

sm yg jyp 보컬특징 분석하는 우스갯거리 영상들이 많은데

슴의 특징으로 꼽히는거 맑고 고운소리 정직한 발성 똑바른 진성

슴은 음정 박자의 정확함에 집착함
보컬의 실력이나 창법 과시보다는 있는 실력도 좀 억눌러서 악기로 쓰는 편

쇼녀시데의 테연이 이런 슴의 요구와 노래마다 다른 창법의 균형을 겁나 잘 맞추는 올라운더라고 생각함

이것도 글로설명하기 힘든데 하여튼 테연의 분위기 극과극인 노래들 들어보면 알수있음

나는 취해서 음정 대충 흘리는 창법이 죽기보다 싫기때문에 이런점도 좋음

레코딩할때 스킬이 부족한 멤버들 배치나 멤버들 각자의 장점'만'을 살려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센스도 쩌는데

이 과정에서 돌팬입장에서의 서운함이 많이생김
근데 슴은 철저하게 멤버들 목소리를 악기로써 써먹을곳에 써먹고 음원퀄을 우선시함

이것도 다른이에겐 ㅈ같을수있겠는데 난 공산주의 파트때문에 뭔가 흐지부지되는게 더 별로고
내 최애멤 파트 줄어도 곡퀄이 좋은게 우선인 인간이라 상관없음.. ㄹㅇ로.

그리고 슴 보컬디렉터들 보통 내공이 아닌듯함
발음 하나나 바이브레이션 끄트머리나 추임새 하나도 허투루 안넘김



7. 사운드귀뽕 집착
귀가 황홀한 믹싱과 화음 집착ㅋㅋㅋ
아무튼 할수있는 최대한 귀뽕을 만들어내는 그 느낌

음악 오타쿠가 돈도 있는데 기술발전이 눈에 보이면 그걸 써먹어야지 이건 당연함



8. 보여주는 음악
예전에 수만이가 한창 가수들 립싱크 욕먹던 시절에ㅋㅋ

보는 음악이라는것도 있다 립싱크도 하나의 장르이다 어쩌구 입털었다가 욕먹은적 있다고 주워들었는데

솔직히 체리밤 보기전까진 나도 대체 뭔 소린가 했음
근데 체리밤같이 음악과 퍼포먼스의 조화가 "완벽"한 무대 보면 그게 또 무슨소릴 하고싶은건지 납득이 가긴 감

가수에게 라이브나 가창력이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님
다만 무대를 만드는것에있어 좀 다른 접근방식도 있을수 있다는거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통 가수들이 애드립하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듣기 좋도록" "이 타이밍에는 이런 애드립이 나와 마땅하도록" 조율하고 짜맞춰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된 마스터피스와 그에따른 쾌감을 '구현'해내는게 아이돌들의 몫이고 목표인거

이 회사와 아이돌의 균형이 미친것같이 딱 맞아떨어진게 체리밤
케이팝중 정말 드물게 곡에서의 뚜렷한 클라이막스라는게 존재하고
(천편일률적인 고음파트로 억지로 이끌어내는 거 말고)

멤버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그 부분에서 직접 짜릿함을 느끼는게 보이기 때문

ㅡㅡㅡㅡㅡ

바로 이 "만들어지는" 부분에서 아이돌에 대한 호불호가 ㅈㄴ 갈림

이건 재미, 진정성의 유무 등으로 표현됨

디바 가수나 인디가수, 자연스러운 애드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만들어진 쾌감을 싫어함

하지만 난 원래가 이런 좀 변태같은 완벽주의를 좋아함

난 락밴드, 타가수 좋아할때도 애드립 많이하는 타입보다는 원곡 멜로디 부를건 다 부르고
거기에 애드립 추가하는 애들이 좋았거든

파트 플러스는 되지만 마이너스는 절대 안됨
불러야하는 부분 안부르거나 변형시키는거 극혐이었음

왜냐면 그 많은 무대들중 가장 꼭 마음에 드는 마스터피스 무대 하나 건지는게 카타르시스고 가장 좋았거든
슴도 그 느낌의 덕후인듯

그래서 마스터피스를 몇개 건지기 위해서
부르는 곡의 형식은 항상 같고 의상만 바꾼 여러 시도를 하기에는 음방이 딱 좋지

가끔 smtown 계정에 올라오는 음방영상들 있잖음
그거 활동중 고르고 골라서 딱 한두개만 올라오거든?
(완전 최근엔 어떤지 정확하지않은데 예전엔 그랬음)

그게 슴 생각에 가장 완벽하고 자랑하고싶은 마스터피스 무대인듯

그니까 걍 말하자면 슴이 뭔 이상한 계획을 세워도 음방은 절대 안빼먹는거
그것조차도 무대 오타쿠스럽다는거임ㅋㅋ
완벽하게 맘에 드는 영상 하나는 꼭 만들어내서 남겨야 성이 차는거



수만이가 저 발언 할 시기에는 욕먹었지만
결과적으로 요즘 음방은 거의 다 이런 형식
애드립까지 완전히 똑같고 딱 옷만 바뀌는 형식이 된것이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ㅇㅇ

하지만 이렇게 너무 안전하게 가는 음방이 노잼이란 의견도 ㅇㅈ함
나도 일부면 몰랃느 모든 그룹이 그런식인 지금의 그림은 너무질리고 싫거든

조만간 뭔가..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것도 같음


근데 뭐 엔시티의 무기는 이미 확실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일단 무대 짬빠 경험치가 있으니까
어느정도 풀어진 형식의 무대도 해보면 곧잘 할걸 ㅋㅋ


아무튼 과거엔 뭣도 모르고 아이돌 덮어놓고 극혐파인 나였었지만
저런 음악에 대한 예의나 기본중의 기본을 지켜준다면야 아이돌이라고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음

오히려 음악 퀄리티 플러스 알파로 젊고이쁜 비주얼, 퍼포먼스까지도 보장되는건데 땡큐고 ㅈㄴ 산업혁명이지

슴뿐만아니라 케이팝이 이래서 흥하는거라고봄 철저한 (퍼포먼스적) 실력주의 완성도와 새로움 잡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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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말할때 덮어놓고 정신나간 슴빠소리듣는게 제일 싫더라ㅠ
슴이 내놓는 결과물들이 내 취향에 맞고
슴이랑 내 음악성 취향이 비슷한거지
슴이라면 덮어놓고 실드치고 그런거 아님...ㅋㅋㅋㅋㅠ

슴아니고 이런 회사 또 있으면 거기도 좋아할걸
요즘 이런점에서 눈에 띄게 잘하는 작은 회사 한군데 있음

아무튼 잦은빈도로 가둬놓고 패고싶은 스엠이지만 (이런 말을 꼭 덧붙여야 내 순수가 증명되는점이 싫음ㅋㅋㅋㅋㅋ)

자기들이 만들어내는 작품들에 대해 뚜렷한 철학이 있는건 좋음

가끔 아니 자주 그게 아티스트나 플랜보다 우선시되는게 문제지만 ㅋ...

한번잡은 고기한텐 매우 개같이 굴지만 어쨌든 이런 점들이 아무리 욕하면서도 다음 작품 지켜보게하고 멱살잡고 안놓아주는 비결이라고 생각함 ㅇㅇ

슴덕이란건 이런 배경아래 탄생하는듯

추천수34
반대수0
베플ㅇㅇ|2019.09.02 12:53
약간 철저하게 그룹색 구분하는 것도 좋은것같아. 에펙이 일렉트로니카만 엄첨 팠다면(거의 모든 장르 다 해봤을껄?) 엔시티는 힙합, 레드융단은 RnB등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음악적 특징이 있음.(슈주-라틴, 동방-슴피등등) 또 그 음악들이 굉장히 정석적이여서 장르 구분이 확실하다는 점도 기초부터 잡고 가는 것 같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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