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둘 다 학생이고 남자 쪽이 한 살 많은데 나랑 사귈 때만 하더라도 이상한 소문이 많았었어 카사노바라던지 바람둥이라던지 근데 얼굴 반반하고 키크고 노래나 끼가 많으니까 당연히 그런 소문 따라올 거 같았고 나한테 대하는 건 다 진심 같아서 고백와서 받아줬는데 1년 넘고도 3,4개월 넘는 시간 만났어 재단하면 안 되는 거지만 나는 그 오랜 기간 만나면서 기념일, 시험 때마다 선물이랑 편지를 챙겨줬었고 만나는 동안에는 1시간 넘는 거리를 매일 데려다줬어 나는 그에 비해 받은 게 3번 뿐이네 물론 내입장만 얘기해서 내가 헌신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사람도 나름대로 잘해줬고 나는 그래서 행복했어 근데 점점 식어가더라구 .. 그래서 헤어지자 하더라 나는 울고 불며 잡았고 또 그 동네 가서도 잡았고 한 달이 지나기까지 전화 2번이나 걸고 잡았어 근데 내가 헤어진 날 다른 여자한테 연락을 했더라 나 다음 여자친구랑 사귈 땐 바람 핀 거 같았어 그냥 그사람은 이미지 메이킹도 잘하고 모든 여자들이 좋게 보니까 만남이 쉬운 거지 .. 나 만났던 1년 넘는 시간도 그냥 사랑 보단 연애라는 생각에 억장 무너지고 좋은 사람 아닌 거 알면서도 그냥 좋은 기억만 나서 미치겠어 친구들한테 푸념할 때마다 미안해죽겠고 .. 새 여친 또 생겼더라 이번에는 바람펴서 만난 거 같던데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 잊기 보단 내가 뭘 해야 나한테 진짜 중요한 걸 크게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나는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아했거든 이전에는 연애답지 않은 연애를 해왔었고 만나는 동안에는 편했어서 .. 아니란 걸 알면서도 계속 기다리는 중이야 그냥 나 불쌍하게 여기고 조언 한 마디씩만 해줘 여자친구 바뀔 때마다 헤어진 첫 날로 돌아가는 기분이거든 지금은 그래도 나아진 편이지만 헤어지고 3달까지는 자살 생각도 했었어 나 도와줘 그냥... 사람으로 잊을까 해서 여러번 만나봤는데 다 안 사겼어 나랑 안 맞고 내 마음에는 그사람이 있어서 미안해서 .. 나도 나쁜 거 알아서 다른 사람한테 더 상처주기 싫다 이러다 평생 아무도 못 만날까봐 그게 너무 속상해.. 사실 사귈 때마다 그 사람은 항상 작은 거에도 화내고 나는 참다가 말했었어 뭐가 좋고 나쁘다 할 순 없지만 모든 싸움의 원인은 그 사람 때문이었어 난 사귀면서 한 번도 화를 안 냈네,, 내가 잘못한 게 아니더라도 항상 내가 먼저 사과했어 아니면 그 사이 유지 못할까봐 ... 나 진짜 어쩌면 좋아 ... 나도 내 삶 찾고 싶은데 이제 시간이 지나서 무뎌질 만한데 자꾸 생각하는 게 습관이 됐나봐 잠깐잠깐 생각 안 난 적이 있으면 나는 헐 맞다 이러면서 떠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