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5살 9급공무원 남친이 결혼하자네요

ㅇㅇ |2019.09.02 21:47
조회 384,536 |추천 847
안녕하세요 고민은 많은데 조언을 들을 곳이 없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와 오빠는 만난지 1년정도 됐어요
저는 29살이구 남친은 35살입니다
남친이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재 저에게 자꾸 결혼을 하자고 보챕니다
저는 이 사람이 정말 저한테 한없이 잘해주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잘하는 사람이라 이런 사람이 어디있을까싶어 놓치고싶지는않은데
사실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네요

저희집도 그리 부유한 편은 아니지만 남자친구 집안은 정말 눈물없이 들을수없을만큼 가난해요
오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님 혼자 오빠를 키워왔대요
오빤 다른 일을 하다가 안정적인 직업을 꿈꾸며 퇴사했고 현재는 망가진 머리로 열심히 공부해서 34살에 9급공무원이 되었대요
공부를 하느라 전 직장에서 벌어논 돈을 전부 까먹어 35살이 되어먹도록 차하나 재산하나없는 빈털털이 신입사원이에요
35살에 9급공무원...9급공무원 월급은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진심 창렬 그 자체에요
오빤 겸직금지라 투잡은 뛸수가 없다하고 오빤 결혼을 해도 제가 다니는 회사를 계속 다녀주길 바라고 있어요
오빠가 서울시공무원이라 직업상 신혼집도 어쩔수업미 서울로 계획하고 있는데 서울 집값 여러분들 아시죠?
제일 싼 동네 빌라도 3억정도 해요 최소 아파트는 장만해야 나중에 팔때도 이득이 있어 아파트를 사고싶은데 오빠형편상 그게 힘든가봐요
이무런 재정적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결혼부터 하자는 남친도 밉지만 몇년이 지난다고 이사람 주머니사정이 달라질 것 같진않고 이 남자에게 제 인생을 모두 걸어도 되나하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어서 힝이 드네요
마치 공주님처럼 백마탄왕자나 재벌3세가 데리고 가길 바라는게 아니에요 적어도 형펀이 비슷한 평범한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은건 저의 욕심인가요
혹자는  남친이 안정적인 직업이 있는데 뭐가 그렇게 걱정이냐고 하시겠지만 평생 벌어봤자 늘 가난속에 허덕이는 직업이고 제 자식들도 가난을 대물림해주고싶지않은게 제 솔직한 심정이에요 보내고싶은 학원 하나 제대로 못보내고 짠내나게 살고싶지는 않네요 남친은 잘못이 하나도 없어요 제가 속물이죠 그런데 솔직히 제 미래를 생각하면 이 남자가 정답인지 잘 모르겠어요 답을 알고 계신 선배님들 혹시 없을까요?
추천수847
반대수239
베플남자아메바|2019.09.03 09:52
백마탄 왕자를 바라는건 아닌데~~~~ 집은 남자가 해야돼고 (심지어 서울 아파트 ㅋㅋㅋ) 맞벌이는 하기 싫고 취집해서 편히 살고 싶은데 ~~ㅠㅠ 본인이 뭐 할생각은 1도 없고 ㅋㅋ 남자는 그래도 평생직장이라도 있지 ㅋㅋ 판녀는 뭐다? 기생충이다~
베플ㅇㅇ|2019.09.02 22:45
35살 9급 공무원 시리즈 어디까지 나오나 흥미진진 하네요
베플남자ㅇㅇ|2019.09.02 22:15
지금 당장 뭐가 없는데 결혼하자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이 내 감성으로는 이해가 안가네. 얼굴이 많이 두꺼워야 가능할 듯. 돈없는 남자는 만나도 되는데 염치 없는 사람은 조심해라 인생 꼬인다.
베플남자ㅇㅇ|2019.09.03 04:33
누가봐도 결혼할 최소한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 서두르는 남친이 잘못인데 뭔 지가 속물이래. 이렇게 멍청한 소리를 하니 이걸 질문이라고 하지
베플|2019.09.03 04:25
35살에 9급...노후준비안된 홀어머니면.....말다했네
찬반ㅇㅇ|2019.09.03 15:09 전체보기
여자 직업물어보는데 여자직업이 뭐든 35에 9급충 홀어머니충 거지충보다는 결혼 잘 할 가능성이 높은게 팩트야 한남들아 그만부들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