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좀 길지만 조언좀 부탁드려요.
전 2000년 중순에 회사에 입사해서 쭈욱~~한 회사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전공만 회계였지 암것도 모른체 입사해서 입사 이래로 계속 고생하면서 일하는 중이죠.
중소기업이고...한 3년은 혼자서 회계.경리.자금.총무.인사까지 (늘어놓으니 무지 많군여..^^;;;)
담당했습니다. 팀장님이 계셨지만 회계쪽 구체적인 업무는 잘 모르시고...저랑 그분이랑 둘다
서툴다 보니 체계적으로 돌아가지 못해서..맨날 야근에 밤세우기도 수두록했지요.
초창기 인원은 한 20명 정도였다가 계속 회사가 방대해져서 현재는 45명정도의 인원이며
매출도 30억 안팎에서 작년매출은 한 80억 됩니다.ㅡ.ㅡ;;; 울 회사 누가 볼까 겁나는군여..헛^^;;;
거기다 사장님 욕심이 넘 과(?)해서 맨날 자료만들다 시간이 다 갔지요.
그래두 입사 후 한 2년간은 일을 새로 배우는 거라 의욕이 강해서 거의 새벽 3,4시에 들어가도
칼출근해서 자리를 지키는 자랑스런(?) 직원이었죠. (현재도 1시간 반 걸리는 출근거리임에도
지각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을 못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렇게 해야된다 생각했습니다.
초보자가 암것도 모른체 결산하고 그러니 제대로 일이 될리 없었지요.
학원다닐 시간도 없었고 솔직히 공부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정말로 맨날 밤 10시에서 새벽 4,5시가 제 퇴근 시간이었습니다.
2년동안 6시 정각에 퇴근한건 한 두세번...7시정도에 퇴근한건...한 열번....그정도였을거에여.
그렇게 일했는데도.
전 솔직히 일을 잘 못합니다.
첨엔 제가 능력이 없어서 일을 못하나보다 했습니다.
꼴에 회계감사도 받고 그러는데 회계담당자란 자가 감사 받는 도중에도 맨날 출납다니고
그럽니다. 회계사들이 인원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하는데도 회사는 조금만 기달리라는 입장입니다.
기장은 제가 하지만 세무처리나 기타 등등까지 제가 공부하고 습득할 능력 안되서
외부에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핸 그것도 끌어와야 합니다. 코스닥가는게 사장 목표라
외부기장을 계속 맡길 수 없는 상태였고 작년 제 목표가 올해부턴 자체 기장이었거덩여.
지금은 여직원 한명 뽑아서 총무. 인사를 넘겨줬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밤 2,3시까진 거의 일 안합니다.
한 10,11시까지만 하고 들어가려고 합니다.ㅡ.ㅡ^
예전엔(그니까 입사후 2년간) 인터넷도 안했습니다. 하면 혼났습니다.
다른 부서 사람들이 무시한다구 못하게 했지요.
요즘엔 합니다. 네이트같은데 들어와서 글 읽고..집중이 안되서 딴짓도 좀합니다.
묻겠습니다.
매출 80억규모의 제조업체, 근무인원 45명, 관리직 여직원 1명, 경리(?)직 1명,
총괄팀장 1명....
이 인원으로 충분히 기장부터 세무처리, 결산, 감사까지 가능한건가요?
관리직 여직원은 제가 바쁠때 가끔 출납업무정도 부탁하지만 그친구도
바쁘기때문에 가능하면 저 혼자 하려고 합니다.
또 팀장도 저 혼자만 데리고 오래 있었기에 그 친구한테 일주고 나서 답답해해서
가끔 저한테 회계와 관련 없는 일들도 처리해주길 희망합니다.
제 주위엔 저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물론 저처럼 일하는 사람도 없구요...ㅡ.ㅡ;;;
솔직힌 답답합니다.
집에서도 이젠 가능하면 나오라는 식입니다.
제가 요새들어 딴짓하고 논것도 인정하지만...
정말 압박감을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아직 결산도 안된 상태고 저 혼자 남아서 이러구 궁상떨고 있습니다.
매일 출납부터 혼자 해야하니 결산 할 시간은 밤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결산 빨리 안나온다고 걱정들이십니다.
제가 제대로 한거 없고..작년이고 제작년이고 제가 결산 망쳐놨다고 생각합니다.
올핸 그러면 안되는데...
이러다 저 혼자 옴팡 뒤집어쓰고 나오게될거 같습니다.
보통 우리회사 규모의 중소기업들은 자금.회계.출납쪽 체계가 어떻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