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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차, 두 번째 명절에 신랑의 요구

ㅇㅇ |2019.09.04 22:56
조회 53,964 |추천 63
결혼 1년차 신혼부부 입니다.작년에 추석 전에 결혼하여 올해는 두 번째 맞는 추석입니다.
본론으로 얘기하자면저희집은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친가와 연 끊음)그래서 외할머니 모시고 친척들과 리조트 잡고 여행을 다녀옵니다.
반면 신랑은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당일 아침에 큰집에 모여서 제사를 지냅니다.
작년 추석에는, 전 날에는 시가에 오후 2시쯤 가서 전 부치고 차 마시다 저녁 8시쯤 집으로 왔고다음날 큰집에서 오전8시까지 만나 제사지내고 점심먹고 다과까지 하고 3시쯤 출발하였습니다.지역이 강원도라 차가 막혀서 오후 8시쯤 도착하였고 저녁먹고 리조트에서 자고다음날 점심까지 먹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신랑이 큰 집에서 제사 지낸 후 고모네도 들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왜 그래야 하냐,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더니 원래 그래 왔었고, 고모는 정말 좋은 분이다. 그리고 고모네 점심에 가면 누나들도 있으니 들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하.. 여기서 부터 대화내용 입니다.
여자 - 결혼 전에 고모네 갔다고? 난 그런걸 본 적이 없는데? 그리고 누나들도 결국은 친정 오는거 아니야? 그럼 나는 친정 언제가?
남자 - 먼 거리도 아니고 가까운 거리니 잠시 들리자는거지. 그리고 작년에 강원도에서 1박 하고온거 알아서 부모님이 서운해 하셨어. 너가 이렇게 나오면 나도 가서 자고 오는거 불편해.
여자 - 잠시 들리자고? 아침에 만나서 제사지내고 바로 고모네로 넘어가는것도 아니고 밥먹고 과일까지 먹고 점심에 넘어가는거잖아? 그러고 헤어지면 4시는 넘을텐데, 그럼 우리집에는다들 잠들시간에 도착하겠네? 그리고 난 시가가면 전부치고 어머니 도와드리는데 너는 우리집 가면 뭐해? 아무것도 안하잖아. 명절 당일에 고모네든 큰집이든 한 군데만 들릴거니까 어디갈지는 너가 정해.
남자 - 고집을 그렇게 부려야해? 이번 한번만 가주면 안돼? 아빠도 너 자랑하고 싶으니까 그런거지
여자 - 날 왜 자랑해? 고모를 안 뵌것도 아니고, 여름휴가때도 고모네 들려서 저녁 먹었고아버님 생신때도 뵀는데 한번도 안 본것도 아니고. 큰집을 가지말고 고모네를 가던가. 아님 우리집처럼 친척분들이 한 곳에 모여 계시던가. 둘 다 불만이면 따로 가던가.
남자 - 더이상 얘기하지 말자.

이렇게 끝이 났고 더이상 이 얘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각자 본인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양보 할 생각이 없습니다.특히 시가에 관한 문제라면 더더욱.(이 부분은 시엄마가 너무 별나서 사건이 많음 .신랑 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다 알고 인정함)
더이상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시가, 친가 둘 다 차로 20분 걸리는 거리에 있고 큰집은 서울, 여자쪽 친척은 강원도 입니다)
추천수63
반대수132
베플ㅇㅇ|2019.09.04 23:13
남편에게 선택해. 명절에 각자 본가에서 보낼래? 아님 큰집 갔다 리조트 갈래? 그리고 이번 추석부터는 너도 음식 안만들면 나도 안만들어. 너의 조상인데 ..너는 놀고 난 왜 음식을 해야 하니? 난 널 돕는 입장이지 내 조상이 아니야. 앞으로 음식 만들때 참여 안한다면 나도 아무것도 안할거라고 하세요. 그리고 우리가 리조트를 가든 처가를 가든 뭐가 다르다고 서운하다는거야? 그럼 제사 지내지.말고 시부모님께 여행가자고 해.라고 하세요.
베플ㅎㅎ|2019.09.04 23:10
장인장모알기를 개똥으로 아는군 ㅠ
베플ㅇㅇ|2019.09.04 23:33
남편이 굉장히 이기적인겁니다. 쓰니가 맞아요. 단 한가지도 양보하려들지않고 그저 친정쪽 가는게 불편하다는것만 어필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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