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타이밍이 문제였다고 말했지만
넌 내가 하자고 했던 모든 것들 중 한번도 흔쾌히 수락한 적이 없었다.
거절당할 것을 알면서 제안을 반복하는 내 심정을 알까?
모든 상황은 우선순위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다.
때로는 상황이 우선순위에 맞게 변할 때도 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는 언제나 나의 1순위였던 것처럼.
하지만 내가 제안한 일을 다른 사람이 하자고 하자
바로 따라나가는 너를 보며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여기사람들은 소중히 여기는 진심을 전해주면,
언젠가 그 사람도 고마워해한다고 말하지만
너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일이었다.
오히려 나를 피하는 듯 했다.
불행하다
다른이 앞에서 조잘대는
찬란한 미소를 짓는 너의 얼굴만큼
나는 불행하다
더 이상 너의 미간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될수록 물러나보겠다.
너가 자리를 피하지않도록
되도록 신경쓰지않아보겠다.
올해가 가기 전에 주고 싶었던 손편지도
조용히 내 마음속에 가라앉게 해야겠다.
이번에는 성공하기를,
내가 너의 주변인으로 남지않아도
내가 망가지지않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