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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쓸데없는 자존심일까요

ㅇㅇ |2019.09.06 13:02
조회 773 |추천 0
데이트 비용 관련해서 너무 고민입니다.
연애 중인 대학생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었다가 8월부터 쉬고있어요.

이번 남자친구와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데이트할때 주말마다 남친이 제 지역으로 내려왔어요(제가 주중에는 학교다니느라 시간이 안나고, 주말에는 오전알바를 합니다.)

장거리 연애는 처음인데 돈부담이 너무 됩니다. 남친은 제가 사는 지역까지 오는데 왕복 5시간 기름값+톨비 5만원 정도에 숙박비까지 하면 오고가는데 10만원은 씁니다. 저는 데이트비용은 반반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 전의 연애에는 제가 더내거나 반반냈어요. 그러는게 깔끔하고 제 마음도 편해서요. 근데 매주 만나면서 반반내려니까 도저히 제가 못따라가겠더라구요..

연애 초반에는 남친이 직장인이니 본인이 더 내는게 맞는거다, 여유있는 사람이 좀 더 쓰는거지 같은 말을 했었고 매주보는게 좋아서 마음은 불편하지만 계속 남친이 더 부담하는 식으로 만났습니다. 중간중간 몇주 쉬더라도 서로 여유있을때 만나면 안될까 라고 얘기해봤지만 남친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안됬고요.

엊그제 주말 데이트 얘기를 하다 말다툼을 했습니다. 데이트코스를 지금까진 제가 다 짜고 있었는데, 이번주는 한번 남친에게 짜보면 안되냐고 했었어요.. 그랬더니 본인이 돈도 시간도 많이 쓰는데 데이트코스까지 짜야하냐고 하더라고요. 그럼 오지말라고 했더니 전화 끊어졌습니다.
후에 남자친구가 전화해 저한테 사과했어요 남친은 제가 본인이 이만큼 희생하는데 익숙해서 잊은거 같아 서운해서 말한거라고 하더라고요.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과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고요. 저런 소리를 들으며 연애한 적이 없는데, 내가 왜 저런 말을 들어야하지 싶어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싶었어요.
10월부턴 제가 국가고시 준비때문에 주말알바를 그만둬요. 그래서 10월부턴 제가 오빠네 지역으로 가겠다고 오빠는 오지말라고 한달에 한번 보더라도 서로 여유있을때 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본인이 너무 힘들다고 싫다고 하네요...
남자친구가 참 좋은데.. 남자친구가 계속 데이트비용을 거의 다 부담하는 걸 보면 제가 너무 마음이 불편합니다.. 참 고마운데 신경쓰지말라고 해도 신경이 쓰이고 관련된 말 한마디에 엄청 날카로워지게되요.. 이게 제 쓸데없는 자존심일까요? 이 연애를 계속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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