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님이 쓴 글보고 문득.
사십대 중반..비행기한번 못타봤고 제주도도..ㅠㅠ
이런 내가 어이없슴으로 음슴체
20대 딱 중간에 뱃속혼수델꼬..ㅋㅋ 결혼이란걸 했슴
그핑계로 비행기안된다 먼데 안된다를 외치던 시댁..
삼형제중 막내랑 결혼했는데 불행히도 손주하나 못봤던 시댁이 신의 한수여서 제주도 신혼여행포기..
당신네 아들 먼데 운전도 안쓰러우셨는지..
왜 지리산이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멍청이가 나였다는건 함정이지만
암튼 많은 사건사고를 간직한 신혼여행을 다녀오긴했슴
완전체 남편과 연년생 남매를 낳고 도저히 내일이 안보이는 독박육아와 산후우울증..둘다 몸조리 못해본 비루한 몸뚱이
너무 절망스러워서 햇수로 4년만에 이혼
그때부터 친정엄마가 하던 공장에 들어가서 초딩입학전까지
죽어라 벌다가 다른직업 전환해서 마흔에 일 접었슴
물론 애들델꼬 국내여행은 지도펴고 괜찮다는데
다 뒤져서 먹방여행으로 다녀봤지만
정작 티비에서 제주도 나오면..와~~바다색 이뿌다
저거 맛있겠다..쩝쩝..으로 끝
해외여행이 비용대비 더 좋대서 노리긴하지만
이미 너무 부려먹어서 오래 걷는건 무리
딸내미가 겨울방학에 베트남쪽으로 둘이서 가자하는데
걱정이 앞서기만한다
더위 잘 견디고 잘 걸어서 딸냄씨께 누를 끼치면 안되는데
가게된다면 좋은 추억하나 더 안고 즐겁게 살수있을텐데..
유쾌한 딸냄씨가 화안내고 힘들지않은곳으로 계획짜본다고
열씨미 위로를 던지시며 엄마님께 최면을 거심
젊어서 놀지못한게 나이먹어 놀줄 모르는 바보로 탄생..
그래도 별로 부럽진않은건
다커서 독립한 아이들때문인건지..
죽기전에 우리나라 곳곳을 다 다녀보는게
차라리 소원이라면 소원인 사십대 아줌마 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