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대하여
뽀잉
|2019.09.09 04:07
조회 34,511 |추천 77
글을 써두고 잊어버려서 1년이 지난 지금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렇게나 진심어린 주옥같은 조언들을 남겨주셔서 감동받았어요ㅠㅠ
요런 하찮은 푸념글에 소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진작 댓글을 봤으면 좀더 일찍 알 수 있었을텐데...
여전히 인간관계는 어렵지만 인연이면 어떻게든 다시 닿게 된다는걸 알게된 요즘이예요ㅎㅎ
하지만 절대 인간관계에 연연하지않기로 했어요
친구수로 내인생을 평가하지않는다는 말!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많은 관심과 소중한 조언들 하나하나 잘 새기구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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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때부터 이십대중반까지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 하나씩 손절하면서 현재 친구라고 할만한 사람은 세명, 연락하는 사람은 두명남았네요.
인생 헛살았단 생각들지만 기대치를 낮추고 인간관계에 집착하지말라는 글들 보고 나도 그럴까 생각하다가
생일이나 결혼식에 올 사람도 없고 축하해줄 사람도 없을거 생각하면 너무 비참해요
주변 친구들은 굳이 먼저 연락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잘 찾아주고 인맥을 잘 유지하는 편이라 더더욱 비교하게 되네요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도 궁금하구요
- 베플ㅇ|2019.09.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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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잘 살았다 못 살았다를 친구 수에 기준 놓지 마세요 인간관계는 서로가 균형있게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어느 한 사람이라도 힘을 덜 들이겠다하는 순간 내 의지와 상관없이 깨지는거에요 본인 삶을 좀 더 가치있는 곳에 둬보세요 그럼 어떤건 아무것아닐 수도 있고 평소에 별거 아닌 것들이 가치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 베플ㅇㅇ|2019.09.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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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넓은 사람들 보면 관계가 별로 깊지가 않음. 상대한테 별로 바라는거 없이, 그냥 그날 만나고 즐거우면 거기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사람별로 단계를 나눠서 사귐. 진짜 친한 몇명과, 나머지 사람들 대하는게 다름.
- 베플풍경소리|2019.09.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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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풍부한 사람들은 그만큼 자기도 시간과 정성을 쏟고 투입한 게 있는 거예요 성격이 외향적이라 그런 에너지 쓰는 게 즐거운 거고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은 그게 피곤하고 즐겁지가 않은 거죠 세상엔 공짜 없거든요 전 불가근 불가원이 원칙이라 굳이 사람들하고 많이 알고 일부러 만나고 사는 타입은 아니고요 쓰니도 그런 성격 같으시네요 평소에 내 뜻대로 나혼자 잘 지냈으니 그들이 필요할 때 외로운 건 좀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별로 개의치 않아요 저도 결혼할 때 퇴사한 이후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또 친구들은 거의 외국 살고 있어서 저희는 친정식구들 성당대모님 그렇게 오셨는데 별로 그런 걸로 불행감 느끼진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