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다들 추석 잘 보냈어요? 맛있는거 많이 먹고 돈 많이 받으셨어요??
저는 이제 성인이라고 돈도 몇푼없는데 동생들과 조카들 나눠 줬어요하하하하하
얘들아 잘쓰렴 피같이 알바해서 번 돈이야^^
어제 쓰던 얘기 이어서 써볼게요
그렇게 3명이서 카페를 갓음ㅋㅋㅋㅋ
나는 학생이였고 오빠는 군인이였고 제대로 돈 버는 사람이 쌤 밖에 없어서 쌤이 음료를 샀어요
막간의 썰을 풀어보자면 내가 고2때부터 에스프레소 못지 않게 아메리카노를 마셨음ㅋㅋㅋㅋ
카페가는 돈이 아까워서 집에 커피내리는거 사가지고 매일밤마다 진하게 내려놓고 아침에 스벅 벤티사이즈 보다 약간 더 큰 텀블러에 넣에서 담아가곤 했음ㅋㅋㅋㅋ
대학진학이 끝날때까지 그렇게 마셨음ㅋㅋㅋㅋ 그래서 카페인 중독 걸린 사람처럼 저 큰 커피를 점심 전에 다 마시고 학교 근처 편의점 가서 하루에 벤티사이즈 샷추가한 아메리카노 3잔은 마신거 같음ㅋㅋㅋㅋ 그래서 카페인 부작용에 걸려서 병원에서도 이제 그만 먹으라고 했지만 어떻게 그러겠음... 대학이랑 내 미래가 걸렸는데... 그래서 한참을 마셔대니까 쌤이 이제 못먹게 하고 그랫엇음
이날도 카페에서 오빠가 아메리카노 시키길래 나도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안된다고 해서... 그린티마그니타인가,,, 파스쿠치요.... 그거 마셨어욬ㅋㅋㅋㅋ
음료가 나오기 전에도 침묵이고 음료가 나와서도 조용했음...
자리도 쌤 혼자 앉고 나랑 오빠랑 앉았음... 취조하냐구요.... 내가 쌤 옆에 앉을랬는데 오빠가 옆으로 오랬음;;; 저렇게 앉아서 나는 오빠눈도 못마주치고 쌤 눈도 못마주치고 코 박고 빨때 쫍쫍했음
그랬는데 내가 너무 답답해서 아무말도 안하냐고 왜 아무말도 안하냐고 쌤 시간 없다고 말 쫌 하라고 했음
쌤이 먼저 말을 햇엇음
"음... 나는 유정이를 사랑하고 니가 무슨 걱정을 하고 생각을 하고 시선이 어떤지도 아는데 지금은 그냥 성인 남녀일 뿐이고 유정이가 성인이 되고 만났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고, 나이 상관없이 그냥 성인 남녀가 만나고 사랑하고 그런 일로 생각해주면 좋겠어"
"나이도 신경쓰이지만 김유정이 쌤이랑 결혼할거라는데... 진짜 얘랑 결혼 하실거예요?"
쌤이 내 눈치봤음
"아직 유정이랑 오래안만났고 유정이도 아직 어리고 결혼으로 고민하고 말 하기엔 일러, 그리고 만약 결혼을 결심하더라도 유정이 대학 졸업할때까지 안할거야"
나 약간 충격받음;;; 뒤에 말보다 앞에말에... 어리다;;
이 뒤론 하나도 안들렸음... 그냥 둘이 이야기 잘 했나봄 나갈땐 다들 하하호호 했어....
오빠가 오늘안에 집에들어오라고 하고 우리 둘이 있다오라고 먼저 집에 갔음
오빠가 가고 쌤이랑 나랑 둘이 있었고 차 타고 이동하던 중이였음...
내가 너무 충격받아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쌤이 무슨 생각하냐고 그랬는데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창 밖만 보고 있었음
쌤이 내가 기분 상한걸 눈치 챘는지 근처에 차 세우고 내 손 잡으면서 왜그러냐고 그랬음
"왜그래? 기분 안좋아?"
"..."
내가 아무말 안하니까 쌤이 그냥 내 손잡고 나만 보고 있었음
"쌤.. 나랑 결혼 안할거예요?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럼 나 왜 만나요?"
"응?"
"아까 오빠랑 얘기할때 나랑 오래 안만났고 나 너무 어리다며요.."
"음... 맞아 아직 너 너무 어려 나랑 나이차이때문에 어리다는게 아니라 20살은 너무 어린나이야. 성인된지 너 몇 달 안 지났고 너랑 결혼 안하겠다는게 아니야 아직은 나랑 너는 모르는게 너무 많고 너 대학졸업하면 대략 25살이고 그땐 괜찮을거 같아서 그렇게 말한거야, 그거때문에 삐져있었던거야?"
"...아니거든요"
"아우 진짜 귀엽다. 아구 김유정" 이러면서 잡고 있던 손 팔딱팔딱 거리면서 손에 쪽쪽쪽쪽 거림;;;
이러고 아직 내가 약간 삐져있었나봄... 창밖만 쳐다보고 있었음... 사실 뻘쭘했어;;;
그래서 그냥 집에갈때까지 밖만보고 쌤 손만 잡고 있었는데 집 다왔는데 쌤이 잠시만 있어보라는거임 그래서 있었는데 쌤이 차 문 열어주고 쪼구려 앉아서 나랑 눈 마주쳣는데 쌤이 자기 보라고 그랬음
"나봐, 유정아 나 봐봐. 나는 너 뿐이야 니가 내 공연 보러 와줬을때도 기뻣고 니가 나한테 고백해줬을때도 좋았어 그리고 지금도 나는 니가 좋아 우리 지금은 결혼생각하지말고 너 대학 졸업할때까지 우리 연애만 주구장창 하자. 내 마음은 안 변해 부모님들이 반대한다고 해도 우리 당당하게 허락받고 연애하는거야" 하면서 입술에 쪽 해줌
이러고 둘이 하하호호 집에 올라갔고 나는 당연히 우리집으로 갔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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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엄마아빠가 우리 이해해준거...
오빠가 군대로 다시 돌아가고 엄마랑 아빠랑 있을때였음...
아빠는 아직 일 하고 있을때라서 엄마랑 둘이 쇼핑하고 왔는데 짐이 너무 많아서 끙끙 거리고 있을때 였는데 쌤이 때마침 내려왔고 쌤이 나 보더니 나 있는대로 와줬고 짐이 많은거 보고 짐들고 같이 짐 옮겨줬음 그렇게 어색하게 집으로 올라가고 쌤이 집안까지 옮겨주고 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차 마시고 가라고 쌤 붙잡았고 차 마시던 중에 아빠가 왔음..
나는 약간 이 상황이 답 없겠구나 그러고 있었음
아빠랑 쌤이랑 둘이 대화했음.. 나랑 엄마는 옆에 잇엇고
간단하게 이름같은거 묻고 무슨 과목하고있는지 자기소개 했음...
"김선생... 나는 우리 유정이 되게 귀하게 키웠고 지금까지 유정이의 연애에 관섭을 해온적없고 유정이가 연애를 한다고 해서 반대한 적도 없었는데 지금은 좀 그렇다...10살이 많은것도 모자라 선생과 연애를 한다니,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 알고있지?"
"네... 다 압니다 그걸 알고 있고 저도 걱정을 했고 유정이 또한 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다 감수하고 저희는 만나기로 했고 저희는 서로의 부모님들께 당당하게 얘기하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걱정하실 일 없게 하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보니까 김우석이 쌤 좋은거 같다고 얘기해봤는데 괜찮았다고 그런식으로 얘기해 놨다고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도움이 되는 날도 있다니 정말 감동이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길어서 재미없을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이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해피추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