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좋고 취업하기도 힘들고, 살기 요즘 참 팍팍하네요
여러차례의 손님 갑질 보도 이후, 요즘 많이 나아진것같습니다. 손님들도 많이 자기가 갑이 되려고 하지 않는 추세인 것같구요.
열심히 일하고 자기 할일 다하는 알바생들도 많습니다. 과하게 친절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매너 잘 지켜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서비스직이던 회사를 다니던 전문직에서 일하던 사람 상대하는 일은 진상과 무개념을 마주칠 수 밖에 없죠..
정말 요즘은 어딜 가나 직원들이 오히려 더 큰소리치고 손님 눈치를 보게 하더군요. 그게 잘못 되었다는게 아닙니다. 진상짓을 하면 똑같이 큰 소리 치고 맞받아칠 수 있는게 직원의 권리 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아예 갑을 관계가 바뀌어서 정말, 내가 최저임금을 받으니 나는 최저만큼 일하겠다 라고 생각하는 정도를 넘어서, 나는 최저임금을 받으니 서비스직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예의와 친절도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것같네요
어제 편의점에 들어가 안녕하세요라고 하며 들어가니 답이 없습니다. 그정도까지는 이해합니다. 혼자 동영상을 크게 틀어놓고 보고있어서 못들었겠거니 하고 커피를 세개 들고 카운터로 갑니다.
봉투를 달라하고 돈을 주니 잔돈을 주고 봉투를 카운터에 휙 하니 던집니다.
순간 어이가없어서 가만히 있으니 계산을 마치고 다시 그 남자 편의점 알바생이 핸드폰을 만지기 시작하더군요. 아침부터 어이가 없어서 이걸 뭐 어쩌라고요? 라고 물었습니다.
직원: 넣으시라구요
저: 여기는 손님이 직접 물건을 넣나봐요?
직원: 아니 뭐 내가 할때도 있고 손님이 할때도 있고.. 하면서 반존대로 말을 끝냅니다.
그러면서 넣기는 커녕 커피 세개로 탑을 쌓습니다. 그래서 그 알바생에게 말을했습니다
계산을 하느라 바빠서 물건을 봉투에 담아주기가 그러면 죄송한데 계산하는 중에 직접 넣어 줄 수 있나요? 라고 묻는게 맞는거에요. 봉투를 카운터에 던지고 고개를 휙 하는게 아니라
아직도 말을 못알아듣는지 어려보이는 여자라 만만하게 보여서 무시를 하는건지 아 알겠어요 아 알겠다구요~ 하며 짜증을 냅니다. 그래서 정말 진상짓이 뭔지 보여줬습니다. 다시 라면을 골라와서 카운터에 던져놓고 반말로 상대했습니다.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고 살라고 알아듣게 잘 설명해주려해도 다시는 오지 마세요~ 라며 뭐가 억울한지 부들부들 떱니다.
알바생분들, 진상손님에 지치는 것도 알구요. 알바 하기 힘든 것도 알아요. 대학교 4년 내내 최저임금 받고 일하면서 등록금 벌어봤고 취업전까지도 알바 투타임뛰면서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하지만 방금 진상손님이 있었거나 오늘 하루 개념없는 손님이 많았다고해서, 최저임금 밖에 못받았다고 해서 그게 선량한 손님의 하루를 망칠 수 있는 면죄부를 주지는 않습니다.
담배 하나 커피 하나 사면서 4,5성급 호텔 서비스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사람대 사람의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고 살자는겁니다. 서로 팍팍한 삶에 불필요한 짜증을 일으킬 필요는 없잖아요?
열심히 일하시는 20대 알바생분들, 제목을 보고 기분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 일반화보다는 어린 알바생분들이 더 이런 경우가 많은것같아서 이렇게 제목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