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꺼같으니 편하게 쓰겠음
현재 엄마나이 57세 나 삼십대중반
나 20살에 부모님 이혼
나 미혼(몇번의 연애와 결혼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엄마의 문제로 모두 거절후 정리. 지금은 연애도 안함)
엄마아빠 이혼후 친가쪽과는 연을 모두 끊은상태고
외가쪽과 연락하며 지냄
난 고등학교 취업후 쭉 혼자 지내왔으며
엄마와는 간간히 연락하고 만나면서 지냈었는데
4년전 엄마가 다치면서 일이 시작됨
엄마의 폭음은 나 태어날때부터 쭉 있었는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두번이나 취소가 됐고
과음으로인한 환각증세로 절벽에서 떨어져 발을 다치게 된거임
나는 자취중이고 주야 일을 하던 중이라 돌봐줄수가없어서 외갓집에서 지냈는데
하..
그 깁스 한 다리로 술을 사다 먹는거임.....
덕분에 한달이면 풀 깁스를 두달동안 했고
정신과도 같이 다니며 우울증 치료를 하려고했으나
의사에게 나는 괜찮다 문제없다 거짓말로 정신과치료는 무의미로 끝나버림
어차피 외할머니도 할아버지 돌아가신후 혼자 적적하게 생활하던 터라
엄마는 거기 있으면 되겠다 생각했고 나는 처음엔 집에 데려올 생각도 없었음
왜냐면 위에말했듯 나는 쥐뿔 가진거 하나없이 한달벌어 한달사는 사원 나부랭이에 원룸에서 살고있었으니까.
근데 엄마가 답답해하길래 잠깐 있다가~ 라고 했던걸
엄마는 아예 눌러앉아버림
난 그말을 아직도 두고두고 후회하는중
엄마는 여기서 생활하며 골목마다 있는 편의점과 마트에 너무 좋아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심
내가 출근을 하면 바로 술과 담배를 마음껏 함. 아주 신세계였을꺼임
맨날 불꺼놓고 누워만있길래
깁스하느라 근육빠지고 다리 힘없어서 안된다
이러고 있으니 우울증이 생기는거다.
밖에나가 햇빛도 쬐고 근처 공원가서 산책을 하던지
아직 젊으니까 소소하게 반찬집 알바나 분식집 알바라도 시간타임으로 다녀라 했었음
근데 나몰래 고깃집 알바를 떡하니 다님
그것도 얼마못가 일하는도중에 사장한테 쫓겨서 울면서 집에옴
나중에 엄마대신 앞치마 돌려주러 간 식당에선 아주 쪽팔려 죽고싶었음
사장에게 들은 말은
일하는 도중에 술을 한두번 마신게 아니었고 손님들과 합석까지 하며 술을 받아먹었다는거임
그래서 보다보다 도저히 안될꺼같아 그냥 집에 가시라고 돌려보냈다는거..
나는 죄송하다 연신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왔음........
그날 나는 엄마랑 한바탕 싸우고 짐을 싸며 외갓집으로 가라고했음
엄마는 안간다 버텼고 또 그렇게 흐지부지 시간이 흘러
엄마는 집앞 마트에서 일하게됨
근데..아후..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과 점심먹으며 한잔두잔
일끝나고 모임이라며 술술술
그렇게 엄마는 매일마다 술을 마셨고 비틀대며 겨우 집에 들어왔으며
나는 야간출근을 하러 가기전에도 엄마를 찾으러
동네를 뒤지러 다닐 지경이 됨..
마트에서 사겼다는 엄마친구라는 아줌마랑도 싸운적도 있고
나는 엄마와 살며 내정신과 마음이 썩어가고있음을 느낌
참이슬. 그것도 플라스틱 피트병 빨간색 오리지날. 그것만 마심
담배..........현관문이 닳도록 들락거리며 펴댐..
술사오다가 걸려서 길바닥에서 병을 내던지며 울고불고 애원도 해봤었고
달래기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할껀 다해봄..다 실패
허구헌날 술먹다가 정신을 놓고 환각 환청으로 밤새 이상한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무서워서 잠못자고 밤샘을하고 출근을 함
안되겠다 싶어서 외할머니께 전화드린후 외할머니가 데려감
근데 잘 지내나 싶더니 거기서도 정신을 놓음.. 결국
내가사는 동네 알콜치료병원으로 거짓말하고 입원시킴
알코올치료는 최소 삼개월에서 육개월 입원인데
거기서 엄마가 한두달 너무 잘지내면서
의사한테 나는 괜찮다 술생각 안난다 나가면 딸이랑 살면서 일도 다닐꺼다 거짓말을 했고
의사는 처음 입원이니 병원에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말자며 퇴원허락해줌
그래야 나중에 두번째 입원이 어렵지않다면서..
그렇게 퇴원후 2주마다 상담과 약을 받아 먹었는데
그것도 얼마 안감
또마심. 처음엔 한두달 주기로 폭음하더니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 아주 대놓고 마시면서
술을 달라며 빌기까지하는 모습을 보니 나는 딸로도 안보는구나 싶었음
엄마가 5남매의 첫 맏이인데
외할머니. 외삼촌과.이모들.이모부들은 아예 폐쇄병동에 입원시키자고
나만 마음 독하게 먹으면 된다는데
나는 예전부터 마음먹고있었음....
그렇게 정신없이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난 나이를 더 먹었으며
회사 스트레스와 엄마일로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사람들과 대화도 없어지고 감정이 컨트롤되지않아 누가 말만 걸어도 울게됨
그러다가 얼마전 회사를 그만둠
그사이 엄마는 또 술을 마시고..싸우고..
보기싫으니 외갓집으로 가버려라 해서 외갓집에 있음..
빈속에 콜라를 안주로 소주를 병으로 들고 마시면서
흡연도 하고 술먹으면 밥을 안먹고 군것질만 해대니
치아도 많이상함. 옛날에 적금깨서 임플란트도 4개 해줬는데..
근데 관리고 뭐고 계속 콜라+소주+과자..
얼마전에 이 아프다고 했는데 치료해줄생각없음
어차피 몇백 들여서 치료해주면 또 술먹으면서 치아 망칠꺼 뻔하니까
그냥 나중에 틀니해줄생각임..
나..이제 곧 마흔인데 어떡해야될까요??
어른들은 엄마 신경쓰지말고 너인생 살아라 하시고
엄마는 제가 결혼하면 같이 살꺼라 합니다.
근데요..이젠 이해해주는 남자 만나도 내가 미안해서 못살꺼같아요
알콜중독 장모때문에 이혼녀가 되겠죠
요즘 나이가 먹어가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는데
엄마만 생각하면 살기가 싫어져요
옛날엔 엄마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젠 같이 죽고싶습니다
내 앞날엔 희망도 안보이고 열심히 살아야 할 의미도 없어요..
이모들에게도 얘기했었어요
난 외할머니 돌아가시면 엄마랑 둘이 죽을꺼라고..
차하나 사가지고 엄마랑 조용한곳 가서 둘이 죽을꺼니까
장례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 그냥 화장해서 뼛가루만 뿌려달라고..
엄마가 술만 먹으면 말하는 환각환청도 무섭고 미치겠는데
(할머니 팔순으로 찍은 가족 단체 사진이 있는데 사진을 가르키며 사진속 사람들이 움직인다. 베란다에 아저씨랑 꼬마가 있다.
잠들면 쟤네가 자신을 죽일꺼다.구석에 할머니가 째려본다 죽일년. 등등등 )
언제부턴가 알콜성 치매증상도 보이고
앞날도 캄캄하고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