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가 우울증 약을 먹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2년 전인가? 부터 책을 읽어도, 혹은 운동을 해도 혹은 직장에 다니면서 일을 해도
어떤 흥미나 재미를 못 느끼겠더라고, 늘 누구를 만나도, "정말 즐겁다" 라기 보다" 내가 뭐 잘못하고 있는 것은 없을까? " 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휴 오늘 하루는 그냥 잘 버텼네 " 정도로 늘 20대의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아.
그러던 중,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되서 2년 전에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사실 요즘에는 병원 문턱이 많이 낮아져서, 고등학생들도 공부하다가 찾아와서 약 처방받고 그런다 하더라고,
그런데 정말 그런거야? 고등학생이나 어른들도, 그렇게 방문해서 약 먹고 그래?정말 내 주변에는 나 말고 약 먹는 사람 없는 거 같고, 그래서 약 복용하게 되면 생기는 부작용 이나 현상들에 대해서 말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
힘들다기 보다, 뭐랄까 자꾸 스스로 약 먹는 것에 대해 납득이 가질 않아서, 먹다가 중단하고 먹다가 중단하고 그러는 것 같아.
먹을 거면 계속 꾸준히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리고 혹시 복용중인 사람이 있다면, 그 부작용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좀 이야기 해줄래? ( 멍해진다거나, 기분이 편해지니까 평소에 하던 결정과는 조금 다른 결정을 한다거나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