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제 돈을 훔쳐가시다 걸리셨어요
덤
|2019.09.18 15:01
조회 1,839 |추천 6
간단하고 전달력있게 음슴체를 쓰겠음 ㅇㅇ
나는 21살 고등학교 상고 나오자마자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 21살인 여자임.어렷을때부터 남아사상이랑 가부장제 ㅈㄴ 심해서 가스라이팅 개 많이 당하고 자란 둘째임.(위에 언니랑 밑에 남동생 있음)
할머니가 ㄹㅇ 남아선호사상에 찌들어계신 분이신데 (그때 세대라 어쩔수없음)고모들 초등학교도 안보내시고 일하게 만들어서 고모들 혼자 문자도 제대로 못보내시고 은행도 혼자 일처리를 못하시게 해놓고 아들들은 대학까지 ㅋㅋㅋ 다 보내고 고모들 부려먹고 사심 ㅇㅇ
내가 왜 빡쳤냐면 나한테도 막 "기술이나 배워서 일해서 니네 집에 보탬이 되어야지 무슨 대학이냐" 라던가 더 심한건 "니가 돈벌어서 니 동생 대학보내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집안이였음. 가뜩이나 둘째라서 더 하나하나 간섭하고 기죽이려고 하고 소리지르고 막 뺏고 압수하고 외출금지시키고 그랬단 말임. 막 아빠가 쌍욕하고 뭐 하나하나 다 트집 잡고 그럴때마다 고모들이고 할머니들이고 하나같이 니네아빠다~ 그래도 핏줄이다 자식이다 이러면서 가스라이팅 오지게 했단 말임.
내가 아빠랑 ㅈㄴ 사이 안좋고 고모들 막 전화하고 할머니가 그런 소리 할때마다 가스라이팅에 개찌들어선 공황장애랑 만성우울증에 자살중독증 이 있음. 지금도.매일 일어나서 잘때까지 죽고싶다 생각밖에 없을정도로 정신건강이 너무 안좋아있엇던지라, 결국 사촌오빠가 모시고 계셨던 친할머니 집에 가게됨. (오빠가 결혼땜에 출가하기 때문에 같이 지내기로해서.) 생활비를 드리기로 했음. 생활비에 음식같은거 다 시켜드리고 중간중간에 계속 돈 드리고 간식 사드시라고 그러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나는 그래도 아빠보다는 내가 나아지겠지 했는데 이게 화근이였음
뭐하면 내물건 물어보지도 않고 치우고 버리고 없애놓고서는 자기는 안그랬다고 오히려 청소해준거라면서 생색내고 뻑하면 돈달라고 그러고 ㅋㅋㅋㅋ 나는 내 물건 어디있는지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두고 쓰고 내 물건 건들이고 먹는것도 그렇고 진짜 싫어함. 건들이는거.
근데 내가 사놓은 음식이고 뭐고 다 맘대로 옆집이랑 윗집이랑 나눠먹어서 없고, 사라지고, 동생다 주고 그러는거임.
나도 개많이 쌓여서 터트려졌음. 그거 땜에 엄청 싸우고 난 뒤로 나 가족들사이에서는 __됐는데 ㅋㅋㅋㅋㅋ 돈벌어서 내가 다 하니까 집안에서 못건들였던거. 집에선 돈 잘벌고 있는 사람 안건들이거든. 그래서 악착같이 했고.
그래서 내가 지금은 자취방 구해서 나갈준비중 ㅇㅇ 계약다 끝내서 짐챙겨서 옮기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면
내가 자취 시작하니까 걱정이 너무 많아지고 돈도 너무 걱정되고 이제 밥도 한끼만 먹을까 그러고 생각하고 가계부 써내려가고 생각에 잠겨서 새벽 4시 넘게 자고 뜬눈으로 잤단 말임.
근데 막 뭔가 싸한거임. 눈을 딱 떠서 지금 뭐하냐 그러니까 할머니가 내 지갑을 막 쥐고 열고있다가 놀래가지고 놓쳐서 절로 치우면서 애꿎은 티비? 그 뭐냐 인터넷 연결되어있는 모뎀 기기 전원이 꺼져있었다~~ 이러면서 말 돌리고 그러길래 나 막 서러움이 폭발함.
자주 내 지갑에서 오만원이고 삼만원이고 돈이 계속 사라져서 50? 60 되는 돈이 비어서 이제 어떡하지 나 카드 값연체되면 안되는데. 아직 어리니까 이때 신용관리 열심히 해야하는데, 아껴서 적금 들어서 돈 모으고 더 좋은 집으로 가고 싶은데. 친가랑 연 끊으려면 내가 힘이 쎄져야하는데 이러고 담날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광경 보니까 진짜 이성 끊겨서 내가 막 울면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나 다 알고있었고 봤었다고. (실제로 할머니가 몇번 내 지갑에서 돈 빼가는거 봤음. ㅇㅇ) 그러는데도 할머니 막 꿈자리가 사납더니 이런 더러운일에 엮인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내가 왜 너한테 그러냐면서 막 화내고 나 진짜 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지갑 열고 돈 꺼내려는거 까지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진짜 원래는 이번달까지 있다가 가려고 했거든? 그래도 같이 살았으니까 조금 더 있다 가야겠다. 이랬는데 진짜 이번에는 서럽고 너무 억울하고 그러는거야.
막 온갖 내 짐이고 옷이고 가방 다 싸놓고 출근 해야되서 그대로 나옴. (지금 회사임 씨>.ㅃ뺘ㅏㄹ`!~!~!!1)
근데 막 나오면서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잘못본건가? 내가 막 화내는 건가? 그럴수도 있는건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 한걸까? 어떡하지? 나 나쁜 사람인건가. 아, 어떡하지 나 또 죄짓는건가. 이러면서 생각 많아지고 머리 아프고 그래서 지하철에서 울면서 출근함 ㅋㅋ....
그럴 수 있는 건데 내가 예민 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억울한데 왜 나는 이럴까. 왜 딱잘라서 말도 못하고 울었을까. 진짜 나는 쓸모없구나 죽어야겠다 이런식으로 계속 생각 넘어가는데 어떻게 할수가없어. 나는 아직도 저사람들땜에 힘든데.
내가 돈을 못벌면 내가 너무 쓸모없이 느껴지는게, 내가 학창시절에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한테 잡혀 살게 됐단말임. 그것도 아빠 인테리어 하는데 돈 안벌어오고 매일 놀고 술쳐먹고 다니고 그러는거 때문에 우리엄마 3잡 4잡까지하면서 허리 부셔져가고도 우리 먹여살리고 친할머니(지금 내가 같이사는 할머니 ㅇㅇ)까지 케어하고 그랬단 말임. 그러다가 부모님 이혼하고 나서 나 야자하는데 저녁 매일 굶고, 딱진짜 교통비(학교가 다른 구라서 학교를 버스타고 다녀야했음) 하면 없고 그런데 옷사달라고 하면 용돈에서 해결해라 이러고 학용품도 안사줘서 내돈 억지로 끌어모으고 이러고 지내서 돈에 대한 약간 뭐라그래야하지 트라우마 이런게 있어. 근데 또 그런 기억이 있는 사람이 돈 벌기시작하면 ㅋㅋㅋㅋㅋ돈을 막쓰잖아. 그게 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돈을 이렇게 훔쳐가는걸 반복하면서도 내 생활비 드리는건 따로 받고, 또 용돈도 받아가고 또 뭐 다 사주고 그랬다는거 생각하니까 너무 막 화나고 그러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하고.,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사니까 그러는거 아닌가. 그럴수도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막 난 왜이러지 죽고싶다 왜 살까 이렇게 되니까 미쳐버릴거같음
어딘가에 진짜 너무 나 억울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너무 억울해서 글 좀 써봤음.. 이거때문에 싸이 접은지 진짜 십년은 된거같은데 로그인 했네여 ㅋ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