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나이 92년생 28 곧 아홉수가된다판은 페북눈팅할때 짤로만보다가 주저리 하소연하는 내용들보다가부모님 이혼 문제로 나도 내생각과 인생을 돌아보며 정리해보려한다(오랜만에 네이트 로그인하네요)
1남1녀 장녀로 태어나 꽤나 사랑받았다고한다 커오는동안도 사랑받았다4살터울 남동생과 특별히 사이좋지도 나쁘지않지도않게 잘지냈고 현재도 같은상황부모님은 아주어릴때 기억부터 흔한 시집문제로 많이 다투었던걸로안다우리에게 대놓고 보여주시진 않았지만 예전 작았던 꼬꼬마시절 작았던 아파트 문을닫고 티비를봐도 다른방에서 들려오는 싸움소리당신어머니는 이렇다 저렇다 당신도 똑같다아버지는 그저 그만하라고 회피아니면 넘어가기식
부모님은 잘숨겼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어린이의 눈과귀는 생각보다 예민하다또한 분위기도 잘 읽는다
하지만 이런문제는 다른집도 흔했고 그런문제로 이미 이혼가정인친구들도 많았다그렇게 그저 명절때 친가와 외가를 다녀오면 일년에 두어번 싸우는거빼면 평범한 가정이였다아버지는 대기업에서 지금까지 30년넘게 일하시며 열심히 먹어살리셨고어머니는 주부로써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셨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어머니는 너무도 보수적이고 강압적이셨다부모님이 말하면 네하는거다 어른이말하면 듣는거다 어른들한테 예의없게 굴지마라 부모욕먹이는거다 엄마한테 혼나도 어디서 혼난티 내지마라학교선생님말씀은 곧죽어도 들어야한다 학교끝나면 무조건 집으로와라 핸드폰은 11시면 꺼둬라 심지어 급작스럽게 전화를걸어 꺼둿는지 안꺼둿는지 확인도하셨다자유로운애들은 부모가 포기한애들이다 남자들은 위험하다
하지만 나는 공부를좋아하지도 않았고 흥미도없었다 그냥 남들하는만큼했다어머니 성에는 안차셨지 본인이워낙 공부도 잘하시고 똑똑하셨으니까(그렇다고하자)어릴때 그림을 좋아했던나는 고2말에 엄청난 반항을 한다(거의처음이였던듯)미대를가겟다고 그림이좋다고 물론 어머니는 난리가 나셨다 아버지는 시키자는 눈치였지만 집에는 한바탕 난리가났다그래도 처음으로 고집을 안꺽었고 어머니는 결국 두손두발다드셨다
재수를 했지만 정말 열심히했고 서울4년제로 미술대학을 가게되었다 메이저 대학이아니라 어머니는 만족못하셨겠지만 나는그저 좋기만했다
성인이되면 나아질줄알았지만 그것도아니였다 대학교 입학하고는 잠깐 풀어주시는줄알았으나 역시 용돈 월30을 쥐어주시며 이걸로 보내란다아껴서 쓰면 되지않겠냐 하지만, 지방에서 서울로 통학 총4시간에 교통비만 월10만원이었다20만원? 그래 이것만해도 어디랴 하지만 연애도해야하고 친구도 만나야하는데 부족했다알바를하겠다니 싫단다 그래도할꺼면 니가 알바로 더벌어도 원래 알바비의30만원을 제외하고 알바번돈은 자기줘야한단다어이가없었다 심지어 방학기간은 교통비 안나간다며 20만원을 주셨다그때 만나 4년 반 교제했던 남자친구는 천사였다 5살이많긴하지만 내사정을알고 돈을 최대한 안쓰고 만날수 있었다기념일때 운동화라도 사주고싶어 몰래 단기알바를 했다 걸려서 혼났던기억도 나네..
이래도 나를 다독일수 있었던건 어머니 본인한테도 아낀다는거였다 심지어 아버지도 마찬가지셨고하지만 나이먹고보니 절제와 절약을떠나 (적은)돈으로 통제하려고한건아닌가하는...아닐꺼야 하지만 맞나?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그런생각을한다왜냐면 자랄 때 학교선생님 엄마친구들 모두 너네어머니는 너한테 관심도많고 항상 예의바르시고 바르신부이라고 그렇게 듣고 알면서 자랐기때문이다
말하자면 너무 많지만 각설하고
대학졸업하고 나름취업하고 남들처럼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통제는 여전했다 20대 중반을 넘어서도 통금은 11시, 회사끝나고 동료 친구와 밥한끼먹는데 왜 끝났다고 연락을 안하냐고 전화로 난리를칠때 이런게 계속 쌓여갈수록 나는 독립을 생각했다
이악물고 모았다 집에서살동안 대학때처럼 한달용돈 40을 정해놓고 무조건 모았다자유를 얻으려면 당당하려면 돈이 필요했다 그렇게 독하게 모으니 독립자금이 모였다
독립을하겠다니 돈번다고 이제 그렇게 나오는거냔다 그돈이 너가 잘나서 모은돈이냐고 하셨다속으로 ' 네 잘난건 아니지만 돈벌어서 이제 당당하게 자유로워 질꺼에요' 라고속으로 말했다
조건도 그랫지만 서울회사 다니다가 지방쪽에 본가와 먼곳에서 스카웃제의가 들어와 일부로반, 합리적반으로 이직해버렸다 그리고 힘들다고 멀어서 살려달라고 아빠엄마한테 말하고 독립하겠다고 핑계김에 난리를 쳤다
안 도와줘도된다고 보증금 월세 모았다고 나가겟다고
아빠가 2000을 보증금 빌려줄테니 천천히 갚으라셨다 월세 적게 내자고엄마는 그걸왜 맘대로 정하냐고 난리셨다아버지는 없어지는 돈도아니고 딸에게 2000 빌려주는걸로 난리냐고 두분이서 싸움이났다나는 또 죄인이되어있었다가끔엄마랑 대화가 안통해 아빠에게 털어놓고 아버지가 엄마랑 이야기하며 싸우면엄마는 나에게 너때문에 싸웠어 좋니?만족하니?
아직도 가슴에 사무친다 (이부분에대해 독립전에 사과는 받았다 )
내가독립하던시기 동생은 군대를갔다 갑자기 엄마와 아빠 두분이 남은것이다우려햇던일이 벌어졌다 동생과 내가 중간에서 샌드백 역활을 하고있었는데이제 두분이 남은거다
아버지는 30년넘게 한회사에서 일하셨고 대기업이라 이제 벌만큼버시고 애들도 다컷고좀놀고싶으다하셨다어머니는 아직 남동생 군대가있는데 뭘노냐 그리고 노후대비해야지
두분다 이해된다 어느하나 틀린말이없다아버지는 질린단다 지쳤단다 너네없으니 진짜 힘들단다 엄마는 나에게 남편이 어쩜저러냐고자기는 집에 맨날 혼자있는데 저렇게 노려고하냐며
엄마도 서운하겠네 ... 아빠가 그래도 와이프 챙겨야지... 그래도 아빠도 그동안 고생했는데 이해해주고 용돈도 올려드리라 (아직까지 용돈이 40 을받으시는듯)그랬더니 나도안쓰는데 나는 개인용돈이없는데 ( 대신카드쓰는게 좀 자유로우심)그래서 나는 아빠가 혼자버니까 그정도는 사실 어쩔수없지않냐..해주면 좋지만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내역남은 카드말고 통장에서 월 몇십씩 용돈 꺼내자고 했더니 알겠다고하셨다그랬더니 아빠가 친히꺼내서 용돈써라며 완벽한 그림을 바라신다하지만 어쩔수없다 돈버는사람 방식 따라야하지안나..나도그래서 엄마말 듣고산건데엄마 그래서 아빠가 엄마살림에는 고나리 안하지 않았냐
그랬더니 딸이 같은여자인 엄마 이해를 왜 못해주냐고한다 니가 판사냐고니가 결혼했는데 남편이 그러면 어쩔꺼냐고새롭게 듣기싫은말이다 '니남편이면 어떨꺼같아?' (성인되고 이말시작)
아빠는 내남편이아니다 내가 풍족하진않아도 딱히 엄청나게 다정하시진않았도열심히 일해주셨고 아빠노릇 충분히 해주셨다
그런데 어찌욕하랴 여자로써 공감은 해줄수있어도 친구남친욕하듯사랑하는 아빠를 마냥 욕하랴 그랬더니 내가 우리딸은 차분하게 잘키웠다고 비꼰다그러지말라소리쳤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본가로 소환당해(아빠전화) 회사업무마치고 두시간걸려 본가에갔다아빠가 이혼하겠단다 엄마는 아무렇지않은척 그렇게있다
각서를쓰겠단다 무슨일인가했다 독립하고 이년만에 일어난 상황이다재산 미련도없고 반할꺼니 엄마랑 이혼하겠단다 엄마도 알겠단다
내가 죽겠어서 독립했지만 독립전도 독립후도 나는 필사의노력을했다 엄마의 같은말 계속들어주고 일부로 백화점가서 옷사주고 화장품 향수 사주고 맛난것도 사드리고 용돈도 쥐어드리고 네일샵도 데려가고 미운감정이있어도 사랑하는엄마다 그런 엄마와 사랑하는 아빠둘이 잘지내게 별노력을 다했다 불면증이오고 피부가 뒤집어져도 나살겠다고 독립했다는 죄책감과 딸로써 여자로써 공감되는 부분을 생각하며 말들어주고 내능력안에서 할수있는건 다해드렸다(아참고로 2000은 갚았다)
아버지께도 여자들은 다 이런부분있으니 받아들여라 아빠도 딱히 잘한건 아니지않냐 아빠도 사실 이런부분은 크게잘못했다
정말노력했다 당당하다 몊년을 번갈아만나봐 삼자대면해 화도내고 설득도하고 울어도봣다
그랫더니 이혼이란다 둘다 결국 자존심 안굽히고 자기들말만 맞다고 나는 양보못한다며
울었다 억울했다 이럴꺼면 그냥 둘이 싸우고 이혼하고 통보하지 그긴몇년을 왜 나를 괴롭혔나 중간에껴서 감정쓰레기통만들고 샌드백세웠나 노력이라도 하지 본인들은 했다고하지만 자식이볼땐아니다 엄마는 과했고 아빠는 회피했다
현타가와 둘다연락하지말라고 으름장을놧다 두분다 안볼꺼다 볼생각마라 너무괴로웠다 나이가먹어도 어처구니없고 힘들다
하....여기까지 읽으신분있을까요 주저리 주저리 적느라 오타 맞춤법 문장 배열이 이상할수있어요그래도이렇게 두서없이 적으니 좀더 마음정리가되고 그러네요..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