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돌싱녀입니다.애는 애아빠가 키우지만요..
지금 만나는 남자의 애를 갖게 되었어요..
문제는 저흰 아직 결혼의사도 없고.
우선 남자친구는 경상도에, 저는 섬에 있어요.
주말에 한번 만나는 사이에요..
큰문제들이 3가지..
1.전 교대근무를 하는 공무원이에요..그런데.지금 이 상황에서 임신사실을 알릴수없기 때문에(이혼한지 1년밖에 안되서 제가 이혼한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기때문에 공개연애자체도 안되는 현실이에요.더군다나, 애아빠도 같은곳에서 일해요.) 그래서, 인사발령이 날때까지 5개월정도는 임신사실을 숨기고 야간근무를 해야해요.밤을 거의 샌다고 봐야해요..
불러오는 배를 어떻게 숨기며, 밤을 새며 위험한일을 어찌해야할지..
2.전 동생 자영업을 도와주는데, 실질적으로 제돈이 들어갔기때문에 가게를 등한시할수없어서 낮밤으로 동생가게에서 일을해요..오늘도 아침부터 가게에서 일했고.밤새일한다음 9시출근해야해요..
가게가 워낙크다보니..맨날 뛰어다니고..노가다에요.
가게엔 제가 없으면 안되는상황이에요...가게를 팔려고해도 지금 시세가 안좋아서 1억이상 손해를 봐야해요..
3.제가 만약 애를 낳는다고 결정하면, 전 인사발령때 타지역으로가야하는데..그럼 지금 일주일에 한번 보는 내새끼..내자식면접을 못해요..이게 사실 제일 슬퍼요..
아직 애가 너무어린데..너무빨리 엄마가 다른남자의 아내가되고..애를 낳는다는 사실을 얘기할수가 없어서 타지역으로가야하고. 숨겨야해요..참 못났고..부끄러운 저에요..
남자친구도 자영업을 하는데..
애가 생기기 두달전부터 가게를 내놨는데 안나가요..
권리금 2500에 내놨어요...
큰돈일수있어요..
하지만, 만약 애를 낳으려면.
저도 여러상황을 감수해야하고, 남자친구가 저 있는곳에와서 가게운영을 도와줘야하는상황이에요.
전 내려와 달라고했어요..하지만.가게가 안나가니 못간데요..
전 솔직히 이런 남자친구를 믿고 애를 낳아야하나 너무고민이되요..
저희가게는 월5천 매출을 해요..남자친구가 오면 가게명의 넘겨준다고했어요..애를 낳으려면 지금 내몸으로 안된다고. .하지만, 남친은 권리금을 낮출생각도없어요..그냥 당장은 못간다...에요..근데..제가 권리금을 줄께..내려와줘..까진 못하겠어요..날 위해 큰걸 포기하지못하는 남친한테 서운할뿐이세요..
그리고. 남친네 집이 잘사는편은 아니에요.
형은 지적장애를 갖고있어 직장을 가지지못하고.어머니랑 형 모두 임대주택에 거주하고있어요..
남친이 가족들 생활비를 항상챙겨줘요..
예전에 남친이 제 가게일도와주면 매달 300씩 집에 붙여야하니 줄수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된다했어요..
생각해보면..애를 낳고..남친이랑 살게됨 평생 감당해야할 돈 같아요..
저..어떻게 해야할까요. .
제가 저지른..상황..뱃속에 애를 생각하고.타지역에 있는..남친을 마냥 기다리디..애낳을때까지 혼자 다 감당해야할까요.
아님.독하게 맘먹고..애를 지워야할까요..
님들이라면.어찌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