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잘 보지는 않았는데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에
썰뜨는거 몇개보다가 중독되서 ㅋㅋㅋㅋ 요근래엔 심심할때마다
와서 보게됐어요. 계속 보다보니까 옛날에 경험했던 일화 몇가지
저도 쓰고 싶어서요ㅎㅎ 잠도 다잤고...그냥 심심해서 써보는 거
니까 웃고 넘겨주세요 알아볼까봐 내용을 조금씩은 생략할게요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이해해주세요! 음슴체할게요
본인은 대학안갔음 ㅠㅠ 공부도 못했고 돈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빨리 돈벌고싶은 생각에 바로 뛰어듬.
4년전 21살일때 밥집에서 홀서빙 일했었음.
하루 12시간씩 한달 네번휴무, 170만원 고정월급 받음.
홀에 나랑 이모두분 계셨고 주방에 찬모이모, 사장 부부가 있음
사장부부 70에 거의 가까운 나이였음. 근데 창업도 처음,
식당도 처음임. 처음엔 다들 화기애애했음. 사장부부도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인자해보였고 찬모이모 홀이모는 내가
나이가 어리고 실제로 딸들보다 내가 더 어려서 많이 이뻐해줌 ㅠ
이쁨도 많이 주셧지만 왜 다들 공부하고 꿈을 꿀 나이에 굳이 이
렇게 빨리 식당일을 하려하냐 공부하자고 설득도 하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심.그게 감사했고 또 그래서 이모들을 엄청
따르고 좋아햇음...가게 쉬는날 이모집가서 이모가 차려주는 밥도
얻어먹고 일끝나고 같이 치킨에 맥주,삼겹살에 소주마실정도로
친했음. 이렇게 화기애애 했던 날들에 슬슬 금이감.
바로 여자 사장님때문에...ㅠㅠ
1. 가게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음...
진짜 바퀴벌레는 사람있으면 안나온다더니 이집 바퀴는 애들이
겁도 없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인지 손님상에는 안올라가는데
카운터에는 아주 자연스럽게 돌아다님. 내가 수십번 요즘 세스코
안하는집 없다. 사장님 이거 손님이 보면 큰일난다. 일나면
홀직원들은 물론 사장님까지 전부 엎드려야 한다. 제발 업체불러
라 말해도 보이면 잡으란 말만함....나 보는것도 무서워하는데..ㅠ
그러다 일이터짐. 음식에 바퀴벌레가 나온거 ㅜㅜ
심지어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 둘있던 테이블이였음.
나였으면 솔직히 소리질렀고 헛구역질 했을텐데. 아이들은
엄마가 챙겨서 바로 나가버렸고 아이아빠가 나한테 조곤조곤
말함.
손님- 사장님 불러와라. 이건 사장이랑 말해야 겠다.
(휴지에 놓인 벌레를 슬쩍보여줌.사태파악함.사장호출)
내가 마음같아선 욕나오고 소리 지르고싶은데 그래도
장사하는 집이니까 조용히 말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식 거의 손안댔다 나만 한숟갈 떠서 먹었는데
아기엄마가 앞접시에 떳다가 발견했다. 애들이랑 아기엄마가
안먹었으니 참는거다.
이때 내가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막 어쩔줄 몰라서
숙여서 연신말함. 근데 그때 여자사장이 이거 벌레 아니라며
새우젓이라며 자기입에 넣어버림 ㅜㅜㅜㅜㅜ
나랑 손님 진심으로 너무 놀라서 굳어졌음 ㅠㅠ
누가봐도 바퀴였음. ㅜㅜㅜㅜ
손님 아무말도 안하시곤 일어나서 바로 나가버리심 ㅜㅜㅜㅜㅜ
드러워서 상종하기 싫으셨던건지 솔직히 같이 나가고 싶었음..
이후에 일끝날때까지 바빠죽겠는데 주방으로 와보라며 사람
들들볶음. 그손님 진상이라고 분명 일부러 그런거라고
애들까지 데려와서 부모가 창피하지도 않냐면서 재수없다고
혼자 얼굴 새빨개져서 계속 욕함. 그리고 내가 죄송하다고
사과한게 우리잘못이란걸 인정한 꼴이 됐다고 나한테 화살이옴
+주방 뒷마당에서 김치 담그는데 하 거긴또 쥐들이 ㅠㅠ
끈끈이 놓음. 쥐들이 끈끈이에 걸리면 막 이상한 소리냄 마치
소리지르는것 처럼 ㅜㅜ
2.직원식사
솔직히 위생상태를 뻔히 아는데 직원들이 먹고 싶겠음..?
하루에 12시간씩 있는데 밥을 안먹을수도 없고.....
그래서 찬모이모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함 ㅜㅜ
직원식사뿐만 아니라 손님한테 나가는 음식도 많이 신경쓴다고
정말 바쁠때 제외하곤 사장한테 주방을 안맡김.
근데 사장이 꼭 주방에 기를쓰고 들어가려는 시간이 있음.
바로 직원식사 준비할때.... 우리가 혹시라도 비싼재료 먹을까봐
자기가 준비하겠다고 빡빡우김. 시켜먹자고 하면 사먹으면
비싸다고 난리남... 그러다 사장이 꽤를 낸게 본인 집에서
버릴식재료 갖고와서 직원들 먹이는거였음. 유통기한 일년도
넘는 레토르트,통조림 갖고오기 , 냉동실에 얼마나 처박혀
있었는지 가늠도 안돼는 새카만 조기, 뭐 야채같은건 물러터져서
봉지가득 즙이 나와있다던가. 당연히 직원들이 안먹고 오히려
찬모이모가 심하게 분노해서 보는앞에서 쓰레기통에 던지고
소리지름. 그래도 꾸역꾸역 가져옴 ㅜㅜ
제일 소름끼쳤던 기억은 갑자기 심하게 썪은 사과 한개를 가지고
홀이모한테 건내줌. 이모가 이거 어디다 쓰시게요 이렇게 상한걸
하니까 잘 도려내서 나랑 나눠먹으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홀이모 그날 행주던지고 담날 관둠.............
또하나는 과자깡통...그걸 가지고 내려와서 뭐 또 유통기한 지난
과자 먹으라고 하려는갑다 했는데 잠시뒤에 찬모이모가 나와선
나한테 사장이 땅콩주면 절대 먹지마라. 깡통안에 곰팡이핀 땅콩
이있는데 그거 지금 씻어서 볶고있다. 하심. 옆에서 같이 듣던
홀이모랑 경악함 ㅜㅜ 그리고 뭐 여지없이 땅콩 볶았는데 먹으라
고 카운터에 놓음... 아무도 안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저녁에 사장 아들이 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땅콩이네 하면서 주워먹음 ㅋㅋㅋㅋㅋㅌㅋㅋㅋ한손에 쥐고
엄마 찾으면서 주방 들어갔는데 여자사장 소리지르고 난리남.
그거 왜 먹어!!!!!!먹지마!!!!!!!!! 니가 그걸 왜먹냐고 난리난리
먹는거보고 먹지말라고 말리려고 했었는데 그모습보고
소름이 쫙 끼치면서 손발이 차가워짐...그저 노인이라 위생관념이
조금 모자라나 보다 하고 넘겼었는데 먹지못하는걸 알면서
먹으라고 줬단 사실에 너무 화가남.
3.주접,서비스
찬모이모가 주방에서 수비를 하니 갈곳이 없어진 사장이
홀에 나와서 사장노릇을 한다고 잘먹고 잘있는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쓸데없는 말을 함. 뭐 불편한건 없냐 맛이 어떠냐
하는거면 몰라도 정말... (이거 쓰면 알아볼거 같음 ㅜㅜ)
손님 표정 어쩌라고+황당해함 ㅜㅜ
그리고 ㅜㅜ 요구도 안했고 가만 있는 사람들한테 가서
서비스 막뿌림 ㅜㅜ 황혼의 나이에 처음시작한 장사가 망할까봐
걱정되는 그맘은 너무나 잘 이해하지만 다른 직원들도 그렇게
뿌릴순 없잖슴. 서비스받은 손님은 다음에 왜 그거 안주냐고
항의를 함... 그건 사장님이라 가능했고 저는 그냥 직원이라..
정석대로 할수밖에 없다고 하면 사장부르라고 하는데..
밥집은 홀이 빠르게 회전되야 하고 자잘한 주문이 많은 만큼
우리들은 정신 없이 움직여야 하는데 손님이 전에 받았던 서비스
를 오늘은 왜 안주냐면서 항의를 하면 정말 일이 안됌.
공사장 아저씨들(비하하는게 아니에요 ㅠㅠ)은 전에 그냥 줬어
하면서 밥이고 음료수고 그냥 막 빼감...(그분들이 이상했던거에요)
그럼 그냥 주고 마음을 비우지 그러냐?
아님....사장이 후에 뭐라고해서 그럼 ㅠㅠㅠ
심지어 손님욕도 엄청함.. 뭐 그런인간이 다있냐 담부턴 국물도
없다 해놓고 막상 홀 나오면 손님 놓칠까봐 줏대없이 뿌림.........
4.이간질
결국 나도 이것때문에 관뒀음...
누가 쉬면 그날은 그사람 하루종일 욕하는날!
물론 이모들이 내욕한것도 알려주심.
이모들이 손녀같은애 뒷담이나 하고.. 사람 절대 믿지마라
나이많은 노인들은 인자하고 겪어봤으니 다 이해할것 같지?
아냐 ㅇㅇ아 나이가 많으면 그만큼 노련한 여우다. 오히려
더 무서운 법이야 절대 사람믿지마라 하고 매번 충고해주심..
무튼. 난 이모들을 너무 좋아했고 따랐기에 나한테 이모욕하는걸
듣는게 너무 고역이였음. 그래서 사장님 이모가 왜 그랬는지 아시
잖아요.( 행주던지고 담날 관둔이모 뒷담중에) 저 듣기 힘들어요.
한마디 했다가 자기가 지금 하는말이 틀린말 이냐며 노발대발함.
그동안 내가 듣기만 하고 밖으로 안꺼내고 꾹꾹 담아왔지만
이모관두고 더이상 일도 하기싫고..... 그래서 그동안 뒷담한거
내용 이모들한테 다 말함. 그날 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뭔데 말을 그렇게 전하냐면서ㅋㅋㅋㅋㅋ그렇게 철이없냐고
일하는 도중에 집가라고 짤리고 내용 듣고 분개한 이모들도 관둠!
많은데 너무 길어서 못쓰겠어요.
쓰면서도 어떻게 일년을 다녔나 싶네요.ㅋㅋㅋㅋ
여러분은 여러분을 귀하게 아껴줄 사람만나서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구요 ㅎㅎㅎ 급하게 마무리 하는감이 있지만
월요일을 시작해야 해서요..ㅠㅠㅠ 일하시는 모든분들 화이팅!!
+아직 장사하고 있어요 4년간 같은동네지만 일부러 그쪽으론 고
개도 안돌려서.... 지금은 깨끗히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체
인점이고 당시 좀 핫해서 (아이템이) 손님 엄청 많았거든요. 지금
도 동네 친구들 말로는 장사잘됀다고 하네욤.. 그리고 신고 ㅠㅠ
맞아요 참 멍청했어요... 일하는동안 손님볼때마다 죄책감이 들고
손님이 남긴 음식 큰 솥에 버리고선 담날 점심때 먹으라고 주는거
나 남은 반찬 못버리게 하고 또 나가고 하는 모습보면서 신고해야
겠다 마음먹은적도 많지만 막상 겁나더라구요 이사를 가지 않는
한 같은동네고 집도 알아서 마주칠것 같고 찾아올것같고 그랬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