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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앨범 전문가 리뷰 뜸

ㅇㅇ |2019.09.23 21:02
조회 819 |추천 9
by. Sung Kim


컨셉의 전환 후 선보인 두번째 앨범 'Feel Special'. 'Fancy'에서의 부족한 노련미를 잘 개선했을까? 안타깝게도 여전히 이전 앨범의 붕뜬 듯한 느낌을 지울 순 없었다. 박진영, 이우민, Ollipop 등 호화 작곡진으로 만들어진 곡인 만큼 곡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 합격점을 줄 수 있겠으나 트와이스가 곡을 확실히 소화했는지는 의문이다. 음악적으로 성숙해졌다면 멤버들의 소화 능력 또한 노련해지는 것이 필수이다. 아쉽게도 이번 앨범 또한 전작의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아이돌 계에서 극 소수에 해당하는 프로듀싱 능력을 가진 멤버가 없어도 사실 작곡가의 디렉팅을 잘 따라가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번 타이틀 곡은 멤버들의 딕션 및 디렉팅 영역에서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 곡의 템포가 빠른 만큼 일본인 멤버들의 연속된 받침 발음 디렉팅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었다.


이번 'Feel Special' 의 멤버별 파트 분배도 사실 의문이다. 트랜디한 복스 찹과 함께 우아하게 상행 진행하는 라인이 무색하게 첫 소절에 등장하는 톤은 힘 없고 더블링으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 몸부림이었다. 그동안의 히트곡을 이끌었던 날카로운 어택과 밝은 톤이 인상적인 나연 시작 공식을 왜 시도하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도입부 부터 멜로디가 확쳐지는 만큼 뒷 멤버들의 톤을 기대해 보았으나 어눌한 발음의 연속으로 고질적인 가사 전달 능력이 개선되지 않았다.


메인 보컬 나연과 지효의 강점도 가라앉는다. 임팩트가 되어야 할 후렴 구간에서 뜬끔없는 사나의 등장이 다소 당황스러웠으나 괜찮은 소화력을 보여줬다. 다만 나연을 전방에 배치하지 않은 부분과 프리코러스 지효의 보컬은 답답한 음역대를 맴돌고, 청량함 대신 갇혀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타 멤버들의 존재감은 서로 파트를 바꿔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흐릿하다. 멤버 역량의 부족이고 보컬 디렉팅의 실패다.

추천수9
반대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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