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반 전에 7년된 남자친구랑 크게 싸우고
우린 암묵적으로 헤어졌습니다.
남친은 우리가 싸운지 모르고 보낸 엄마 카톡도 읽씹 했습니다.
또한 일주일뒤 남친은 저와 관련된 모든걸 삭제 했고,
인스타에 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차단했습니다.
그러고 추석내내 술마시는 사진 올리면서 즐거워보였구요(계정 하나 더있어서 볼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기간동안 힘들긴 했으나, 언젠간 겪었을 일이라며
체념하고 살았습니다 연락 한통 없이요.
다만 7년간 함께한 사람과 이렇게 허무하게 끝낸 것이 마음에 걸려서 문자로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하나 계속 신경이 쓰여왔습니다
근데 어제 낮에 연락이 두시간 간격으로 2통이 왔어요
그 이후로는 안왔구요
이별을 마무리 지으려 왔는지, 저를 잡으려고 왔는지
알수 없지만 이미 저도, 제 지인들도, 저희 엄마도 이 사람한테 너무 실망을 해서 돌아가기 힘들다는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든 다시만나든 얼굴보고 끝내고 싶습니다..지금은 마음이 비교적 편안해졌는데 한편으로는 헤어진 다음날로 돌아갈까봐 너무 두렵구요
한달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정리된 시점이라면 장기연애든 뭐든 그냥 이렇게 끝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오래 연애했으니 그래도 만나서 마무리 짓는게 좋은걸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추가)
그날 남친한테 서운해서 홧김에 헤어지자 했는 것때문에
남친이 엄청 화나서 저랑 이별을 마음먹고 추후 저렇게 행동한것으로 보입니다.(지인 차단, 엄마연락읽씹)
저는 홧김에 헤어지자 했지만 이대로 헤어져도 어쩔수 없을만큼 정말 너무 서운한 것이어서 3주넘게 연락을 따로 하지 않았구요
그렇게 그는 계속 답이 없었고 암묵적으로 이별하게 된 것입니다.
진짜 모든 조언 감사합니다ㅠ 이렇게 헤어진 배경에는
저도 문제(홧김에 카톡으로 이별통보)가 있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는 자책이 있었고 이부분을 꼭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조언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