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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 비비와 신비의 향낭 3

월영 |2019.09.29 14:12
조회 304 |추천 0
(설예) 녹즙 언니,무희 낭자를 만나 보셨어요?어때요?

(녹즙) 정말 아름답고 온화하셔.그리고...오레오 공자와도 많이 친한 것 같더라.

(설예) 맞아요.악단 내에서도 특히 더 그래 보였어요.

(녹즙) 두 분은 오래도록 함께했으니까..당연한 거겠지.아쉽다.우리가 주귀인과 가깝지 않으니 눈치가 보이네.

(설예) 주귀인은 정말 우리한테 관심이 없어 보였어요.궁녀나 태감들도 마주쳐도 못본척 해요.

설예의 말대로 주디엣은 같은 궁을 쓰는데도 크림 쪽과 거의 교류가 없었다.경인궁에 인사 간 첫날,크림은 따로 말을 걸었지만 시큰둥해했다.그러다 얼마 후,주디엣은 승은을 입고 나서 표정이 조금 거만해졌다.무심한 녹즙도 가끔 인사를 올릴 때 무시하는 태도가 느껴졌다.전에 관심 없어하던 것과는 달랐다.그 뒤로 황제는 한 달에 몇 번 더 주디엣을 찾았고 그녀는 한군기 새 비빈들 중에서도 괜찮은 편이 되었다.주변에서는 계상궁 사람인 크상재가 질투에 미칠 것처럼 떠들기도 했으나 정작 크림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성격의 귀인 무명은 달라진 주귀인이 정말 웃기다는 식으로 말하였다.다른 어린 비빈들도 공감하며 살짝식 웃었다.크림도 녹즙도 무명이 좋았다.무명은 집안도 좋고 총애를 제외하면 주디엣에 꿀릴 것이 없었다.주디엣은 무명이 자기를 비웃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괜히 크림 쪽으로 화살을 돌렸다.밤에 자기 전 마실을 나갔던 크림이 돌아오자 마침 문간에서 머리를 빗고 있던 그녀는 시녀에게 눈짓을 했고 시녀는 물을 마당에 촤악 뿌렸다.

크림: 앗!

주디엣: ...

녹즙: 너!조심하지 못하느냐?

주디엣: 내 시녀가 부주의했어,크림 동생.많이 더럽진 않고 내가 손 씻은 물이야.

크림: 괜찮아요,시녀가 아직 어린데 실수할 수도 있지요.

녹즙: 소주..

크림: 그만하고 가자!

주디엣: 고마워,잘 자게 동생.

녹즙은 방금 건 분명 일부러 그런 거라며 화를 냈다.하지만 크림은 마치 해탈한 듯했다.그러면서도 아직 어린 티는 남아있고 무명언니와 처소를 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주디엣은 계상궁을 벗어날 마음이 없어 보였다.한편 주디엣과 좀 더 많이 시침을 든 새 비빈 율리아는 완전히 황후와 청빈의 표적이 되었다.호박설기는 누가 봐도 그녀를 싫어하는 듯해서 그녀는 스트레스를 은근히 받고 있었다.그래서 호박설기는 레드의 눈치도 보이고 하니 율리아를 누르려고 은근히 주디엣을 밀어주고 있었다.멍청한 주디엣은 호박설기의 푸시가 마음에 들었던지 율리아를 넘으려고 애를 썼다.

레드는 뻔히 보이는 호박설기의 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리고 그녀는 주디엣이 오래 총애 받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필탄이 슬쩍 자주 물어오는 크림의 안부,크림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 근거가 되어 주었다.레드는 아들 없고 집안이 높지 않은 청빈이 똥줄이 타나 보다며 웃었다.한편 레드는 율리아와 주디엣,그 중에서도 대놓고 자신을 짓밟는 말을 한 주디엣에게 자격지심과 분노를 품은 히답응에게 접근했다.히나는 집안이 한미하고 외모도 고운 편이 아니어서 승은을 딱 한번 입었을 뿐이었다.예의 갖춰 인사하는 히나를 레드는 인자한 미소를 띠며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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