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추가.. 저는 원래 결혼에 부정적이었고 아기에 대해서는 딩크 비슷했습니다.. 연애6개월만에 남편의 적극적 구애와 저의 미친듯한 콩깍지로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임신 전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이미 낙태하고 말았을텐데 이제와 이러니 저로서는 미칠지경이네요 정말.. 임신6주에 크게싸워서 어떡할까 애지우고이혼할까 나중에 딴말.하지말고 지금말해라 했을 때 미안하다며 숙이고 나왔던 남편이라 더 미치겠습니다
아기6개월..
크게 작게 싸운 적이 많지만..싸우고 이혼하자 한 후 1주일.. 어찌됐던 힘든 시간 보내고 서로 아기때문이라도 잘 지내보자 다짐하고 평소처럼 지내던 주말..
점심 차리면서 같이 영화보자 뭐볼까? 하며 나름 관계회복 하고자 애쓰며 애교 부리는 나에게.. 정떨어졌다는 눈빛으로 아니.쳐다도 보지 않으며 "지금 게임하고 있잖아." 그 말투 그 눈빛 그 표정에서 난 상처를 받고 말았다.
솔직히 서운해서.. 따져 물었다. "솔직히 얘기해 달라. 나에게 정이 떨어 진 거냐. 난 이런 취급 받으면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 이 말에 니가맞네 내가맞네 또 싸웠다.
남편..결혼 전에 절대 피우지 않겠다 약속했던 담배 피러 나간다기에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지금 다시또 싸우자는거냐, 애기땜에 육아휴직하면서 애 키우는 사람이 지금 담배피러 가는거냐고 소리를 질렀다..(내가돈범 남편육아휴직)
남편 내가 소리지르는 모습에 아기가 놀랐다며 도 화가 나서 나가려기에 애기 데리고 나가라고 했다. 남편은 아기 데리고 나갔다. 난 설마 아기 데리고 나가서 담배를 사고 설마 담배를 아기 앞에서 피울까 하는 생각에 애기를 같이 보냈던건데..... 아기를 데리고 나가 담배를 피우고 들어왔다.
솔직히 나갈 때까지만 해도 내가 너무 예민하게 쏘아대서 힘들었나 해서 들어오면 미안하다하고 화해하고 풀 의사가 있었다.
그런데..담배를 피우고 들어와서 아기 몸에 냄새까지..나길래...내가 진짜 눈물이나서.. 아기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서.. 남편에게 당장 목욕 물 받으라고 아기 목욕 시키고 얘기 하자고 했더니..
남편 하는말 제발좀 자기를 좀 건들지 말아달라 부탁이다.. 죽고싶다 정말.. 하고싶은데로 해 줄게 아기 키우고싶음 데리고 가고 전재산도 더 줄테니 제발 그만하자.. 이말만 반복 심지어 자기 뺨때리며 자해까지....
내가 답답한건 내가 뭘 크게 잘못했길래..? 내가 뭘 잘못한건지 솔직히 모르겠다.. 아니 잘못한게 있더라도 싸우고 좀 서로100프로 안풀린 상태에서 서운함 표출하며 이럴거면 더는 못살겠다고 한거 그리고 나도 답답해서 담배피우기 전후 잔소리하며 소리지른거 그정도
그게 죽고싶을 정도로 괴로운 일인가?
어디 말씀드릴 곳도 하소연할 데도 없어 시어머니께 전화드렸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이번만큼은 00야 니가 좀 더 참아라 한발짝 물러서라 내가 xx이(남편)에게 전화가 왔더라면 xx이를 타일렀을텐데 너에게 전화가 왔으니 얘길 한다 오늘만큼은 너가 참아달라..
더 이상 할말이 없다..어디 얘기할 데도 없다.. 너무 답답하고 서로 애정도 없는 이 결혼생활 아기땜에 계속 유지해야할지...
남편이 죽고싶다 하면서 스스로 뺨때리며 자해하는데 더이상 할말이 없고 어디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 하소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