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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의 육아도움을 마다하는 걸 이해 못 하는 남편

10개월딸엄마 |2019.09.29 21:16
조회 16,682 |추천 4
안녕하세요
아이를 낳기전까지 신랑과 전혀 트러블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니 남편과 부딪치는 일이 점점 많아지기도 하고 제가 이해 안되는 게 있는데 이걸 친구들한테 얘기하자니 제얼굴에 침뱉기일거 같고 부모님들께 얘기하자니 일이 커질거 같아 익명의 공간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아기육아는 임신 출산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힘든일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겪어보니 헬이었어요 그런데 백일무렵부터 신랑이 회식이다뭐다하며 늦게 들어오거나 친구 만나고 들어오거나.. 주당 두번은 기본적으로 음주를하며 적게로는 한번에서 많게는 세번까지 술마시고 오니 제 입장에서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제불만이 누적되면서 지내다가 한번 크게 다툰 일이 있었어요 그때 전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듣고 정말 크게 상심했었는데 있던 일을 다 꺼낼수는 없고 하나 꺼내자면

제가 제왕절개로 병원에 일주일동안 입원해있었어요 그때 남편이 계속 있다가 그중 삼일 정도는 출근해야해서 친정엄마가 삼일정도 와있었어요

그렇게 삼일을 신랑 출근했을때 오셔서 저 간병하시고 엄마 가실때 근처에 있었음에도 저희 부모님 가시면 연락달라고 하길래 뭔가 이상하다싶었는데 나중에 본 신랑 표정이 꼭 화난사람같아 회사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는데 아무일없다며 그냥 누워서 자는데.. 정말 그때 아기보고 싶고 퉁명스러운 남편의태도에 옥상가서 뛰어내리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후에 그 이유를 알게 됏는데 남편이 제 병간호를하루종일 하는데 그 흔한 빵조각 하나 사오지 않았다는게 너무 섭섭했다는 말을 들었어요

엄마가 제게 필요한게 있냐고물었지만 제가 물만 사다달라고했었거든요

그 2l짜리 물 두병을 사오나면서 표현하는데 머리가 싸늘하게 식었어요

전 사실 거기서 일단 듣고 순간 그래 섭섭할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이먼저 들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이제 제가 잘못 생가하는건지 남편이 잘못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간병하는 사위 챙겨달라고 제가 말했어야 했는데 그거못한 제잘못인가싶기도하고

당연히 친정엄마로서는 출산한 제몸 챙기기도 정신없으셨을거니까요 병원과 친정집이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이삼십분걸리는데 그렇게오신 엄마한테 미안해서 신랑까지는 제가 미처 챙기질못했네요

아무튼 그렇고 제가 출산하고 1주 병원입원 2주 조리원 2주 도우미를 썻는데 일주일정도 집에서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친정에서 사십일 정도 있다 왔어요

친정과 시댁이 가까워서 첫주를 제외하고 주말에는 시댁에 많이 가 있었어서 양가 어머님께 정말 고맙고 죄송했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거진 주말에 하루는 시댁 하루는 친정 이렇게 자고오는데..힘들어서가는것도 있지만 양가 어머님들이 아이 봐주고 힘들다하시면 저로서는 눈치가 보일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런데 신랑은 그걸 이해를 못 합니다
시댁은 그렇다치고 친정은 왜눈치가 보이냐면서

자기가 만약 딸이었으면 자신의 친정 어머니는 정말 매일 왔거나 갔거나 했을거라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친정엄마도 적게봐주시는거아니거든요 주말에 1박 2일 그리고 주중에는 한번 꼭 왔다가세요

아무튼 가풍이 집집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시댁 분위기와 많이 다른것같다며 하는데..

시어머니도그렇고 친정어머니도 물리치료에 침 맞아가며 봐주고 계시는데 ..

거기다가 동서네는 결혼한지 얼마 안 됐는데 거기 친정 어머니는 일주일에 세네번 가서 집안일해주고 간다며 그러더라구요 그집은 맞벌이라서 그런건지..

아무튼 전주에 제가 허리를 다쳐서 시댁 친정을 오가며 일주일 가량을 있다 왔었거든요 그리고 아기도 감기걸려서 이번주에는 시댁친정도 안가고 집에 그냥 있을려고 했는데 자기 당직이라 장모님 오시거나 가면 안되냐고 하길래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또 이얘기가 볼거졌어요 내가 딸이었으면 이렇게 안했다고..

아무튼 결론은 신랑이 친정이든 시댁이든 왤케 어렵게할려고하냐며 이해를 못하는데 이게 진짜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ㅠ다른 집들은 정말 일주일의 내도록 엄마들이 오셔서 도와주는건가요..
전 지금 저희둘이해야할거를 부모님들이 해주는거같아계속 죄송하고..신랑은 종종 둘째 얘기하고ㅡㅡ

속에 쌓인건 많은데 폰작성이라 풀어내질못하겠네요

추가-집에있을땐 애기 잘 봅니다ㅜㅜ그런데 딱 밤되면 저한테 붙어있을려고 하구요

제상황이 좀애매하고..그리고 이제 늦게들어오는건 별생각없는데 가끔씩 친정이 걸릴때마다 꼭 큰소리가 나네요
추천수4
반대수69
베플복덩이|2019.09.29 21:29
부모님들이 도와주는게 당연한게 아님.쓰니 남편이 해야할 일들을 대신 해주는 것에 대해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어야 정상인 거임.지는 주에 많게는 3번씩이나 술처먹고 늦게 들어오면서, 육아에는 제대로 참여하고 있음?저따위로 하는데 뭔 둘째타령?생각하는 것 자체가 글러먹었으니 부모님이나 쓰니의 희생이 당연한 거지.괜한 한방?에 둘째나 안생기게 조심하셈.꼬라지보니 둘째 생긴다고 새삼스레 육아에 참여할 것 같지도 않으니까.
베플ㅇㅇ|2019.09.30 07:04
개색기 지가 육아할 맘 1도 없고 친정에서 출근하는 지 대신 와이프 병간호 해주러 오시면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장모님께 고마움을 지가 표현해야지 딸이 출산하면 장모가 고생해야 된다고 누가 그럼?? 지가 아파 누웠나 멀쩡한 새끼가 지 손발로 쳐사먹고 하면 되지 장모보고 챙겨달라 말라 불만이 하늘을 찌르노 누가보면 님이 남의 새끼 배서 혼외자 출산 한 줄 알겠네요
베플ㅇㅇ|2019.09.30 00:22
아무리봐도 미친놈같은데.. 제 새끼 낳느라 생살 가르고 누운 제 아내 간병했다고 아내부모님한테 물만 사왔다고 시비를;;;; 저모양으로 고생시켜서 면목없어야 할 입장 아닌가요? 어떻게 키웠기에 부모님 도움을 그렇게 빚쟁이마냥 당연히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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