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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제가 여행간 사이에 제 인형을 팔아버렸어요.

|2019.09.30 16:57
조회 1,502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친언니가 제가 엄마랑 여행간 사이에, 방을 치운다는 목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던 인형 여러개를 옷가게 한다는 친한 동생에게 줘버렸어요.

엄마랑 부산에 놀러갔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언니: 엄마 (제 이름) 인형 아는 동생 주면 안돼? 집좀 치울려고.
엄마: 치웠으면 내가 치웠어. 싫어할테니까 건들지말고 놔둬.
언니: (대충 자꾸 준다는 내용)
엄마: 안돼. 건들지 말고 놔둬.

설마 설마 했는데, 여행 끝나고 집 가니까 옷장안에있던 봉투와 함께 인형들은 이미 없더군요. 너무 속상했어요. 청소 목적이라고 했는데 언니책상이 더 더러웠고, 집을 청소한거 같진않았어요. 결국 치운다는 것보다는 그냥 남주고 싶었던거같아요. 자기 물건 건들면 불같이 화내는데, 제 물건은 막 남 줘버리네요 ㅎ...

어른이니까, 인형들이 뭐 대수라고 할 수 있지만, 저한텐 소중했어요. 캐릭터 디자인을 좋아하는 미대 학생이라서 일러스트페어에 가서 직접 작가님을 보고 5만원 이상 사야지 받을 수 있는 비매품 인형도 있었거든요. ( 바보요정 ㅇ) 그밖에도 일본 다녀온 지인이 사온 털달린(?) 피까츄, 정품 파이리 등등 있어요.


언니랑 사이는 많이 안좋은 편이에요. 전에는 서로 옷이랑 화장품도 빌려줄만큼 사이 괜찮았는데, 이번년도 초에 싸우고 거의 반년간 서로 대화 안했어요. 그런데 이런일이 생기니 제가 완벽히 무시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끼는 인형이지만, 이제 사실 인형을 돌려받는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것보다는 언니랑 관계를 어떻게 해야 더는 무시받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엄마는 겨우 이런문제로 그러냐고 하는데 많이 속상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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