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는 더 주고, 대출 이자는 낮춘 ‘착한 상품’ 많아 자동차 대출은 광주은행, 경찰관은 부산은행이 유리 대부분 서울·수도권도 지점 개설… 고수들은 지방은행 두드린대요 삼천리 방방곡곡, 지방마다 내 고장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있다면 지방은행에는 이에 못지않은 ‘금융 특산품’이 있다. 지방 금융권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마다 특색 있는 상품들을 몇 가지씩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는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는 대형은행보다도 조건이 좋거나, 보기 드문 틈새 상품들이 있어 알뜰하고 꼼꼼한 재테크 족들의 ‘재테크 입맛’을 자극한다. 맛집이나 비경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듯, 앞으로는 지방 은행들의 금융 특산품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대부분의 지방은행들은 서울과 수도권에도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
◆부산에선 경찰관을 잘 모십니다 부산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경찰 공무원만을 위한 신용대출상품 ‘다이나믹폴리스론(dynamic police loan)’을 내놨다. 대출 금리는 5일 기준 연 6.75~8.10%로, 다른 직장인신용대출에 비해 꽤 저렴한 편이다. 공무원 대출의 경우 보통 퇴직금을 담보로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 대출 상품은 보증인이나 담보 없이 오직 신용에 따라 대출을 해준다. 대출 기본한도는 직위에 따라 1500만(순경)~5000만원(총경 이상). 여기에 개인 신용평가등급과 대출 실적 등에 따라 최고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한도가 붙는다. ◆전북에 이사 오면 높은 이자 드려요 전북은행은 타도(他道)에서 전입해 오거나, 다(多)자녀를 출산해 전북 지역 인구증가에 기여한 가정에 최고 연 5.8%의 높은 금리를 주는 독특한 정기예금 상품을 갖추고 있다. 기본 금리(1년 만기)는 연 4.7%. 여기에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이나 외지에서 전입해 온 가정에 0.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주고, 또 2006년 1월1일 이후 자녀를 낳았을 경우 0.3~0.5%포인트, 은행 거래실적이 우수하면 0.1%포인트를 추가해 준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지금까지 4만6586명의 고객이 730억원을 부었다. ◆돈 필요한 법조인은 경남으로 오이소 경남은행은 법조인을 위한 특화대출상품 ‘로(law)파트너론’을 추천했다. 변호사와 법무사, 법원 및 검찰청 재직 공무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연 소득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신용 대출이 가능하다. 적용 금리는 개인의 신용등급 및 거래실적에 따라 연 6.24~8.14%. 대출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은행과의 거래 실적을 평가해 최고 0.6%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내려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