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만에 하나라도 처남댁이 연금과 보험료를 주지않으면 이쪽에서 그것을 받아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부터 본문입니다
저는 60대남자입니다.
여기가 장년남자의 고민을 얘기하는 장소가 아님을 알지만 여기가 그래도 가장많은분들의 조언을 얻을수 있는곳이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조언을 부탁드리니 좋은의견 부탁드립니다.
일단 환자는 저의 50년지기 죽마고우이자 처남입니다
(처와 2남의 가장이며, 모친과 여동생~제처~이 있습니다)
처남은 30년 다녔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하고 쉬다가 아직 건강도 좋은데 놀수없다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러던중에 갑자기 추워지던날 출근준비중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었으나
다행하게도 보름쯤 지나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대뇌및 몸의 신경이 많이 손상되어 숨쉬는것과
보고 듣는것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그외의 신체부위는 움직이지 못하고 오로지 눈을 깜박이는것만 가능하여 그것으로 최소한 의사소통만 가능했습니다
중환자라 계속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일단 의식이 돌아왔으니 재활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몇달동안은 몸의 상태가 좋지않아 재활운동도 제대로 하지못했습니다. 그러다 상태가 좀 좋아져서 재활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눈만 깜빡이고 나머지 부위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던 환자가 꾸준한 재활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스스로 앉거나 그런 수준은 아니고 누워서 팔다리를 들고 움직일수 있으며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말을 하기는 합니다..
물론 정상인으로는 돌아가는것을 바라는것은 아니고 스스로 휠체어라도 어느정도 타고다니는것이 노모와 여동생의 바램입니다
(가족~처남댁과 아들들~의 입장에서는 희망수치가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에서는 소원한 일이지만 환자의 의지도 제법 높아서 전혀불가능하다 생각치는 않습니다 더구나 젊은시절부터 만능스포츠맨이었던 친구라 기본체력과 정신력이 아주 강해서 더더욱 재활의 성공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처남의 건강상태 상태입니다..
지금부터가 여러분들께 상의드릴 사항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런환자의 보호자들은 힘듭니다. 더구나 처남네 재정상태도 그렇게 좋은상태는 아닙니다.
(이해를 돕고자 구차스럽지만 수치를 적습니다)
개략적으로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병원비 약130만원 이고 간병비가 325만원으로 합이 450~460만원정도입니다.
다행히 병원비는 실손보험으로 90% 처리가 가능하고 1년중 3개월은 실손보험이 지급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반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든금액이라 저와 장모님도 십시일반 보태고(각각 50만원씩)있고 처남의 국민연금과 장애연금이 월 120여만원이 나옵니다.
그러면 처남네 식구들(처남댁과 두아들.. 모두 직장에 다닙니다)이
실제로 매월 부담하는 금액은 100~120만원정도라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일년에 세달동안은 200만원 조금더 들어갑니다
그리고 굳이따지자면 장모님소유의 아파트 세입자에게서 나오는 월세를(월35만원) 처남네에서 수령하니 그것을 포함하면 평상월은 처남댁과 자녀들이 순수하게 부담하는 비용은 80~90만원이고 실손보험비대상기간은 200만원 정도입니다
매월 50만원씩 지원하는 저와 장모님도 부담이 가는데 더많이 부담하는 처남네 가족은 더 힘들겠지요..
다음달이면 입원한지 2년이 됩니다 그때부터는 의료보험지원이 줄어들고 거기에 따르는 실손보험지원도 줄어들어 환자보호자의 부담이 늘어납니다..그러다보니 처남가족 vs 장모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서로 다릅니다
먼저 처남식구들의 의견입니다
2년이 지나도 차도가 별로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이제 지쳤다
11월부터는 대학병원에서 간병인을 쓰면서 치료및 재활하는건 중단하고
금전적부담이 적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공동간병인의 도움을 받겠다.
사실 처남댁은 쓰러진지 일주일도 안되어서부터 치료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이정도 상태라면 아무리 노력하고 시간이 지나도
치료에 한계가 있어서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힘들다.
그리고 아이들도 아버지 병수발하다보면 결혼준비도 못하게 될텐데 걔들의 앞날이 불쌍해서 어쩌나? 하면서 치료에 회의적이라 2년동안 치료및 재활을 하는문제로 장모님및 처와 갈등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는 처남댁 본인의 건강이 썩 좋지는 않기에 좀더 힘들어 했을수도 있습니다)
우선 치료비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릅니다
처남식구들은 간병비+병원비인 455만원을 모두 치료비로 나가서 너무 힘들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을 식구들이 모두 부담하는듯이)
치료를 위해서 작은부동산을 처분하여 8천만원인가를 마련했다합니다 그러면서 서너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반밖에 안남았다며 이렇게 되다가는 얼마지나지않아 자신들은 거지가 되어 길거리로 나앉는다 합니다
처와 장모님의 해석은 다릅니다
첫째 455만원중 시댁보조 100만원 월세35만원 그리고 국민연금과 실손보험 240여만원 합계375만원은 장모님+저 그리고 처남이 직장다니면서 낸돈으로 수령하는거니 처남댁과 아이들 주머니에서 나온돈이 아니므로 실제 가족이 부담한 돈은 백만원도 안된다(3달은 200만)
둘째 몇달만에 8천이 절반으로 줄은통장을 보니 가족의 생활비 그리고 중고차구입비등
생활비와 치료비등 모든것을 그 통장에서 쓴거고..
매월 375만원 입금분(저희들 보조금과 연금 보험등) 그리고 본인들의 봉급은 다른통장에서 관리하니 통장이 금새 반토막나는건
당연한 결과인데 마치 치료비 때문이라는건 이치에 맞지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위에 열거한 수치는 실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물어봐도 처남댁이 하나하나 얘기를 해주지않습니다. 예를들자면
쓰러져서 입원했을때 혹시 보험들은것이 있냐고 물어보면 그런것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얘기하더하구요. 그런데
나중에 우연히 보험사에서 병원비지급한 서류를 발견하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실손보험 딱 한개 들어둔게 있었다고 얘기함....처남댁은 그런부분에 앓는소리를 좀 하는편이라 보시면 됩니다 돈들어 오는것은 조용히 나가는것은 과장되게...
지금부터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여러분들 이라면 두가지 방법중에 어떤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첫번째 방법은
보호자는 어차피 가족들(처남댁과 아들들)이니까 그들의 의견대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보내는것이 맞다 아무리 환자의 재활이 끊겨서 지금상태로 평생을 살게되는게 안타까워도 환자의 모친과 동생이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다.. 결국 처남의 여생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식구들이 끝까지 책임져야하니 이게 맞다
두번째 방법은 장모님이 모든걸 책임지고 저희가 도와드리는겁니다.
실질적인 재활은 일년남짓인데 너무 좋아졌다.지금 중단하면 정신은 말짱한데 침대에 누워서 (이제 63세)여생을 보내기엔 너무 젊고 안타깝다
그래서 장모님이 향후 몇년동안 치료 재활 및 간병에 들어가는 비용등을 모두 부담하시겠답니다.
그런데 이것의 전제조건은
환자의 국민연금과 장애연금 그리고 보험사에서 나오는 병원비는 전액 장모님께 드려야합니다
(처남댁이 후견인 지명을 받아 국민연금등이 처남댁계좌로 입금되고 있으며 보험도 식구들만 수령가능합니다)
두가지 방법중 여러분이시라면 어떤선택을 하실지 좋은의견 부탁드립니다.
(다른 방법제시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삶이 힘들고 나름대로 이유는 있지만 가족을위해 평생을 바친 가장의 현실이 가슴아프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