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이런거에 서운해 해도 되는걸까요?

이이이 |2019.10.02 22:15
조회 250 |추천 0
(두서없이 그냥 적어보는 이야기)





오빠가 1주일 전에 군대를 갔는데 갔을 당시엔 '아 그냥 사람이 줄었구나'싶은 기분이였어요. 딱히 슬프다 그런건 아니고 조금 서운한 정도 였는데... 1주일 내내 집에 있는 가족들이나 주변어른들이 죄다 저만보면 '오빠 없어서 어떻게 해?', '오빠 군대가니깐 서운하지?' 이러는데 이제는 그 말만 들으면 기분이 나빠요.
밥먹을때, 일어났을때, 학교 가기전에 또 집에 오자마자, 공부하고 있을때 전화해서 등등.. 그러고 1주일 내내 24시간 듣고있음 사람이 약간 혼이 빠지는 기분?

그리고 사실 오빠가 군대 갔을때 전 대회 나가서 집에 없었거든요. 전국대회고 도대회 부터 1년 가까이 준비했는데 그동안 저희집은 1년 내내 오빠가 군대간다는 얘기로 떠들었어요. 제가 도대회에 상타오면 잘했어 한마디인데 오빠는 알바 그만두니깐 그걸로 한 며칠 군대가는데 잘했다. 푹 쉬어라. 이러더라고요.
서운할 수 밖에 없죠. 전국대회는 결과가 좋진 않았는데 대회 끝난날 저녁에 아빠한테 전화가 와서 은근히 그냥 '시험 잘봤냐 못봐도 괜찮다'이런거 듣고싶었는데 받자마자 아빠가 "오빠가 가서 너무 슬프다. " 그거만 반복하더라구요. 슬프죠 근데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난 방금까지 시험보고 온 사람인데 10분동안 한 통화에 '넌 어땠냐' 이 한마디가 안나왔어요.

그러고 대회 끝나고도 집에와서 계속 그말이 그말이고... 대회 잘 끝냈냐 이거 물어보는 사람은 친구밖에 없었어요.
가족들이랑 무슨 대화를 하든 그냥 나 혼자 대화하는것 같았어요.
어쨌든 결말은 오빠보고싶다.


근데 사실 의문점은 내가 너무 꼬여서 이런 생각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런 상황에 제가 서운하고 기분나빠해도 되는건지 맞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