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계 무슬림 부친과 힌두교도 인도인 모친 사이에 태어난 사브리나 양은 최근 호주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양한 문화권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온 것은 복된 일이라면서 "호주에서 서양의 일부 가치관을 수용하고 또 무슬림 신분을 통해 동양의 가치관도 갖고 있다는 것은 내게 이점이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세계의 수십억 인구가 시청할 미스월드 대회에서 자신이 호주 다문화사회를 선전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설렌다면서 "고정관념을 바꾸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모가 전부가 아닌 환경에서 자란 덕분에 내가 우선 지적 인간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미스 호주 선발대회는 통상적인 수영복 및 드레스 심사 외에도 '목적 있는 미'라는 부문을 두어 특정한 자선단체를 위한 모금활동도 아울러 심사하고 있다.
시드니 대학에서 심리학과 영문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사브리나 양은 지난 수년간 각종 자선단체를 위해 총 60만불을 모금한 데 이어 작년에는 '버라이어티'라는 자선단체를 위해 3만4천불을 모았으며 금년에는 인도 벽지의 고아원 건축기금을 모으고 있는 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 1972년 벨린다 그린 양이 미스 월드로 등극한 이후 한번도 미스 월드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미스 월드 결선은 폴란드에서 오는 9월 30일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www.hojuonl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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