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직장인입니다.
직장에 다닌지는 4개월정도 되었구요.
월급은 세후로 2,100,000 정도입니다.
월급받으면서 처음한일이 엄마 손 붙잡고(진짜 붙잡고 갔어요^^;)
은행가서 적금통장 만든겁니다.
저희 엄마가 경제적으로 좀 철저하시거든요.
아빠가 경제관념이 없는데 그걸 결혼초부터 엄마가 꽉! 잡으셔서
저희들 애기때부터 맞벌이 해서 반지하 월세(보증금이 1000만원도 안되었었고,
아빠는 카드빚만 있으셨다고 ^^;) 지금은 누가나 다 들으면 아는 아파트 30평에 삽니다.
양가부모님 아무도 도움도 없었고 친할머니한테는 결혼하자마자 용돈 드리며
사셨다고....
암튼 우리엄마 대단하네...싶어요. 그와중에 우리들 뒷바라지 열심히 하셔서
나름 알아주는 대학에 보내셨답니다... 대단대단...없는 살림에 뒷바리지는 아낌없이
하셔서 전 국가쪽 일을(종류는 안알라줌)..동생은 서울에 모대학 행정학과 다님다...
엄마 본인 쓸거 안쓰고 뒷바라지 하셨따는 ㅠㅠ
암튼 근데 제가 저희 아빠 성격 판박이라서..경제관념도 좀 그래요 ㅎㅎ
그래서 첫월급 타자마자 적금을 부었는데...꼭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어서요.
* 3년 짜리 - 850,000원 (3년에 3천만원)
* 청약저축 - 100,000원
* 여행적금 - 150,000원
* 집 관리비 - 300,000원(이제 직장댕기니 저보고 내래요 ㅠㅠ)
* 실손보험 - 17,000원
* 핸드폰비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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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고정지출 - 1,420,000원
요렇게 하고나면 60만원정도 남아요ㅠㅠ
계절별로 옷도 사야하고 간간이 외식도 하고 차비하고나면
남는것도 없네요 ㅠㅠ
엄마철학대로 3년짜리 적금을 저렇게 어마무시하게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5-6년 모아서 저보고 독립하라는데...ㅠㅠ
죽을때까지 시집안가고 엄마랑 살건데 나는....
저렇게까지 모을필요가 있을까...내일 살자고 오늘 너무 쪼들리게 사는거 아닌가...
싶어서...
신용카드 못 만들어요...내가 신용카드 만들면 본인 머리깎고 절에 들어가셔서
연 끊으신다고 ㅠㅠ
25년 절 키우고 봐왔으니 저보다 절 더 잘아셔서 그러려니하는데...
좀 그래요 ㅠㅠ
제 나이대 다른분들도 이렇게 오바해서 적금 부어요?
용돈 60만원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데...어떠세요?
반항할까봐요...근데 울엄마 생각하면 너무 고마운게 많아서
함부로 반항도 못한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