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이건 뭔가 있다 싶어서 찾아봄....
차모니아에는 도시 주민이 모두 병에 걸려 골골거리는 슬레트바야라는 도시가 있다. 주인공 에코는 그 도시에서 태어나 자라난 코양이다(고양이가 아님). 코양이는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간이 두 개 있고 말할 줄 안다.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풍족하게 살던 에코는 자신을 돌봐주던 주인 할머니가 죽자 졸지에 쫄쫄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굶주림 끝에 길거리에서 사경을 헤매던 무렵, 에코의 앞에 슬레트바야의 지배자인 소름마법사 아이스핀이 나타난다. 아이스핀은 제안한다. '어차피 죽을 목숨, 죽기 직전까지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여주겠다. 대신 살찐 네 시체에서 기름을 뽑게 해줄 수 있겠나? 강제로 뽑는다면 코양이 기름의 마법적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네 동의가 필요하다.' 아사 직전이었던 에코는 물불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스핀의 제안을 수락하고 따라간다. 아이스핀은 요리를 대접하고, 막상 배를 채우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에코는 살고 싶어진다. 그리하여 시한부 인생이 된 에코가 아이스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본 작의 메인 줄거리.
여기부터는 내생각> 고양이가 아닌 코양이란 점에서 벌써 이질적인 존재임을 느낌.. 뿔달린 아이, 가시돋힌 아이, 눈에 별 박은 아이, 귀가 큰 아이, 그리고 날개 달린 아이.. 충분히 이질적이지? 살기 위해 살아 남기 위해 스스로 갇히는 주인공..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책에서는 음식, TXT 세계관에서는 꿈 같아)을 주입 받고 나서 탈출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로 보여... 이 책 읽고 싶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