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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남친 관련 추억 적고 가

ㅇㅇ |2019.10.10 00:13
조회 2,572 |추천 8

커플 롱패딩 입고 붕어빵 호호 불면서 나눠먹던 거.
고등학생이지만 시험 끝난 날 맥주 사 들고 강변가서 같이 마신 거.
여름 방학 보충 듣고 편의점 가서 라면 먹고 음료수 마시면서 수다 떨던 거.
저녁에 위험 하다고 집 앞 까지 데려다 줬던 거.
같이 영화 보다가 기가 막힌 순간에 키스 했던 거.
자기 용돈 털어서 나한테 신발 선물 해줬던 거.
같이 가는 카페 정해 놓고 쿠폰에 도장 두개씩 찍었던 거.
카페에서 주는 프리첼 나눠 먹던 거.
사귀기 전에 손 잡은 거.
처음으로 싸우고 화해 하면서 눈물 흘린 거.
내가 싫어 하는 걸 네가 좋아 한다는 걸 알고 싫어 하던 걸 좋아하게 된 거.
같이 도서관 가서 종이에 글씨 써서 대화 하면서 웃은 거.
비오는 날 도서관 가다가 물 웅덩이 밟아서 둘 다 발냄새 심하게 났던 거. ㅋㅋㅋ
맨날 전화 하면서 소원내기 끝말잇기 했던 거.
시험 보는 날 네가 나한테 초코우유 사줬던 거.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바로 바로 고쳐주는 모습을 보였던 거.
둘만 아는 암호 만들어서 편지 주고 받은 거.
내가 찍은 엽기 사진 보고 울먹 거리던 거.
같이 피시방 가서 닉네임 비슷하게 만들고 카트, 크아, 메이플 하던 거.
공주님 안기 해주니까 부끄러워 하던 거.

서로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말해준 거.

미안해 내가 너무 바보 같았어.

좋아해 아직도 많이.
사랑해 아직도 많이.

추천수8
반대수6
베플ㅇㅇ|2019.10.10 00:20
음... 너무 많아서 적기 힘들 것 같은데 사실 정말 둘이 보고만 있어도 평소엔 짓지도 못했던 웃음을 지을 수 있었어 정말. 사진을 찍다 안 예쁘게 나와 웃더라도, 어떤 실수를 해서 안절부절 못하던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웃더라도 그 모든 것들이 행복해서 매번 행복이 이런 거구나 느낄 수 있었어 너무 너무 무섭던 사랑이란 모든 것들이 이따금씩 날 행복하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정말 이런 생각 하는 것도 어색할 정도로 먼 사이라서. 그 때 상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흘러 벌써 10개월이 지났는데. 역시 첫사랑은 이루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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