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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문제

ㅇㅇ |2019.10.10 22:15
조회 67 |추천 1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문제는 눈치를 너무 본다는 거다.
안티페미들이 페미 헐뜯을 때 쓰는 말은 쿵쾅쿵쾅, 메퇘지, 정신병 등 자기검열을 하게 만드는 말을 쓴다.
내가 페미라 하면 예뻐야할 것 같고, 날씬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정신병이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 똑부러지게 말해야 하고.
마치 완벽한 여자나 페미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안티페미 중 남자들은 고작해야 한남 소리 듣는 데 말이다.

페미는 또 눈치본다. 여자가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게 당연한건가? 인간으로서 주권을 가지고 생활하려는 걸 마치 노예가 주인에게 대드는 것처럼 사회에서, 미디어에서 표방한다.

내가 너무 예민한가? 괜히 분위기 갑분싸 만드나?
상대방이 이상한 걸 내가 이상한 건 아닐까 끊임없이 검열하게 만드는 질문들을 상대들은 한다.
왜 이렇게 예민해? 너만 그렇게 생각해. 유머잖아, 그냥 웃어.

나한테는 폭력인데 너한테만 유머인 게 재밌을까?
사회적 강자가 약자에 대해 하는 유머는 재미가 없다. 비하가 담겨 있으니까. 약자가 강자에 대해 하는 유머는 재미있다. 사회비판이 담겨 있으니까.

페미하는 남자들과 연예인들은 페미코인 탄다며 욕먹는다. 그들의 진짜 생각과 의도를 돈이라고 취급한다. 그럼 또 연예인들과 남자들은 그게 아니라고 해명해야 한다. 단 하나의 선동을 해명하는 데 얼마나 많은 해명이 필요할까.

그저 듣고싶지 않고 불편하고 내 권리를 빼앗기는 것 같은 불안감에 페미니즘이 뭔지 공부하지 않고 헐뜯는 자들에 의해 페미는 오늘도 눈치보고 자기검열한다. 마치 노예가 주인의 허락을 받고 말하고 생각해야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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